▶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MBC는 퓨전사극 ‘조선변호사’, ‘연인’
▶ SBS, 스타작가들 신작 ‘악귀’, ‘7인의 탈출’ 등으로 승부수
MBC ‘조선변호사’ 출연진. 왼쪽부터 우도환·김지연·차학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작비 폭증에 광고 수익은 적자. 드라마 만들기 참 어려운 시대라지만 방송사들은 올해도 풍성한 라인업을 저마다 내놨다.
코미디, 멜로 드라마는 물론 김은희 작가표 미스터리 스릴러부터 대하사극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 KBS는 대하사극, MBC는 새 퓨전사극 2편
'대하사극 명가' KBS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11월 중 방송한다.
고려 전기에 거란과의 30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고려거란전쟁'은 귀주대첩을 처음으로 영상화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재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MBC는 지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옷소매 붉은끝동'의 뒤를 이을 사극 2편을 선보인다.
3월 중 방송되는 '조선변호사'는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이 주연을 맡은 사극으로, 조선 시대 변호사 강한수가 부모님을 죽인 원수에게 재판을 통해 복수하는 과정을 담는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연인'도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닿을 듯 닿지 못한 연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남궁민이 드라마 '구암 허준' 이후 11년 만에 사극 연기를 펼치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했던 안은진이 그와 함께 멜로 호흡을 맞춘다.
◇ SBS가 선보이는 김은희·김순옥 작가의 신작
SBS는 스타 작가들의 신작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먼저 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악귀'는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세상에서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김태리가 세상을 떠난 아빠의 유품을 받은 뒤부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죽음들에 휘말려 점점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인물 구산영 역을 연기한다.
'펜트하우스'의 김순옥 작가는 신작 '7인의 탈출'을 9월 중 선보인다.
수많은 거짓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인이 엄청난 사건을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지상파 3사(KBS, MBC, SBS)의 최신 드라마는 최고의 화질로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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