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 호불호가 가장 심하게 갈리는 인물은 트럼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는 대선에 두 번 출마해서 두번 다 popular vote에 실패를 했다. 이 비율대로라면 트럼프를 비방하고 깎아내리고자하는 쪽이 전 국민의 반이 넘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트럼프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민주당은 트럼프의 부정한 면을 들춰내 심한 정치공세를 아직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트럼프가 처음 대선에 출마했을 때 탈세, 인종차별, 성추행 등등 많은 문제들이 미디어에 노출됐다.
그 중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이슈도 두 건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나는 트럼프와 혼전에 불체자 신분으로 미국에 거주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당시 모델을 가장한 에스코트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민 관련 이슈는 법적으로 따져볼 때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도덕적으로 불미스런 문제였었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확실하게 밝혀지기 전에 선거인단의 표를 획득해 트럼프는 대통령에 선출이 된 것이다.
대통령 취임 후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이슈가 이어지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는지 궁금했는데 그 얘기는 그 후 나오지 않았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이슈에 대해 특검을 해야 된다고 우기는 야당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대통령 영부인의 과거 행적이 현재 정치를 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이런 이슈가 대통령 탄핵의 이유가 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얘기를 자국민들이 떠들어대면 국익은 없고 오히려 나라 망신만 해외에 알리는 꼴이 된다.
그리고, 대통령 부인의 약점을 미끼로 삼아 이슈화하는 것이 부끄럽고 치졸한 행동이란 걸 선진국의 국민들과 야당 정치인들은 확실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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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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