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의회·아담스 시장·시보건국장 긍정적 논의
새학기를 맞아 뉴욕시 공립교의 방역지침이 대폭 완화된 가운데 운동선수와 방과후 스포츠 활동 참여 학생들에 대한 백신접종 의무화 정책 폐지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뉴욕시의회가 공화당을 중심으로 공립학교 운동선수와 방과후 스포츠 활동 참여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 폐지를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권고사항이나 운동선수나 방과후 스포츠 활동 참여 학생 등 코로나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선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조 보렐리 뉴욕시의원과 공화당 의원들은 스포츠 경기와 마칭 밴드, 치어리딩 등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과외활동에 참여하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뉴욕시 교육당국의 백신 접종 의무화 규정 폐지를 촉구하며 최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아쉬윈 바산 뉴욕시보건국장에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보렐리 시의원은 “해당 정책을 논의하는 가운데 뉴욕시 관계자들이 해당 학생들에 대한 백신접종 의무화 규정 폐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학교에서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 상황에서 방과후 활동이 시작되면 미접종자 학생들은 학교에 머무를 수 없기에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운동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들 경우 자녀들의 타주 전학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 참여 학생 대상 백신 의무화 정책 폐지를 주장하는 학부모들의 시위가 오는 15일 맨하탄 뉴욕시교육국 본부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파비안 레비 뉴욕시장실 대변인은 “아담스 시장 및 시장실 관계자들은 시의원들과 커뮤니티 현안에 대한 의견을 언제든 수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보렐리 의원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는 시보건국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모든 뉴욕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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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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