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주지사, 재난 비상사태 행정명령 발동
▶ 예방백신 접종 확대 등 대응책 발표
뉴욕주가 ‘소아마비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9일 소아마비 바이러스(poliovirus) 확산을 막기 위한 뉴욕주 재난 비상사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예방백신 접종 확대 등 대응책을 발표했다.
호쿨 주지사는 이날 응급의료 요원(EMS workers)과 조산사(midwives), 약사들의 소아마비 바이러스 예방백신 접종을 허용, 더 많은 주민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주내 모든 보건 및 의료 서비스 종사자들은 반드시 소아마비 바이러스 예방 백신접종 관련 데이터를 주보건국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백신 공급 및 예방백신 접종 인력 배치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리 바셋 뉴욕주보건국장은 “소아마비는 결코 가볍게 볼 질병이 아니다. 본인이나 자녀가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마비 질환의 위험은 현실이 될 수 있다”며 “가족의 백신접종 기록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주치의나 각 카운티 보건소 등에 연락해 반드시 권장용량을 모두 접종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월 라클랜드 카운티에서 9년 만에 처음으로 소아마비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렌지카운티와 설리반카운티, 낫소카운티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지난달 뉴욕시 하수에서도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현재 뉴욕시 전체 5세 미만 영유아 가운데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3회까지 마친 비율은 86.2%으로 나머지 14% 가량이 소아마비 바이러스 감염 위험군에 해당된다.
소아마비 예방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311 혹은 844-NYC-4NYC(844-692-469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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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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