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부터… 2024년부터 본인부담 ‘코인슈어런스’ 무료
▶ 내년부터 인슐린 한 달 비용 35달러로 제한

[사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한인들을 포함한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약값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연방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국에는 현재 6,400만명이 65세 이상과 장애자를 대상으로 한 메디케어에 가입돼 있으며 그동안 가장 큰 부담이 약값이었는데 새 법 시행으로 약값 부담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새 법은 메디케어 프로그램이 제약 회사와 처방약 가격을 협상할 수 있게 하고 수혜자들이 부담하는 처방약 약값의 최대 비용을 2,000달러로 제한시켰기 때문이다.
현재 메디케어 D 처방약 수혜자들은 본인 부담으로 7,200달러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2,000달러로 제한을 하면 최대 5,200달러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당뇨 환자를 위한 약인 인슐린(Insulin)의 한 달간 비용도 35달러로 제한된다. 또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대상포진 또는 폐렴 등의 백신도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더해 2024년부터 제약회사들이 약값을 인플레이션 비율보다 높게 올리게 되면 메디케어에 리베이트를 제공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제약사들은 약값을 막 올릴 수도 없게 된다.
특히 메디케어 프로그램이 제약 회사와 처방약 가격을 협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각종 암과 관련한 약값이 내려갈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법이 시행되어 일반인들이 혜택을 보기 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메디케어는 2026년 10개 처방약, 2027년 15개의 추가 처방약, 그리고 2029년에 20개의 추가 처방약에 대해 제약 회사와 협상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2026년에 협상이 진행되는 처방약은 2023년에 일반에 공표된다.
당뇨 환자를 위한 인슐린의 한달간 비용을 35달러로 제한하는 것은 내년부터 실시된다.
또한 처방약 값 부담을 최대 2,000달러로 제한하는 법은 2025년부터 실시된다.
또한 현재 본인이 5% 부담하는 코인슈어런스(Coinsurance) 비용은 2024년부터 무료가 된다.
각종 암과 동맥 경화증을 포함한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약 값은 메디케어가 커버를 하더라도 수천달러를 사용하는데 새 법이 시행되면 이 비용이 많이 절약된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건강의적! 시니어들의 건강을 위해서 시니어센터 혜택을 좀더 넓힌다면 결과적으로 스트레스 줄이는 효과로 이어져 약값 절약하여 미국의 경제에 도움이 될것으로 본다. 비단 약값 줄이는 경제효과뿐아니라 원활한 커뮤니티 생활은 시니어들 만의 축적된 노하우들을 발현할기회도 주는것이다. 그러하다고 무조건 돈 많이 주라는말은 아니다. 이미 실행하는 혜택의 범위를 넓히라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