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정진택 총장 뉴욕 방문, 18일 DC 한미과학기술대회 참석
▶ 고대 뉴욕교우회 “모교 SK미래관 기금 조성 100구좌 목표 달성”

16일 뉴저지 포트리 가연 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진택(왼쪽 네 번째부터) 고려대학교 총장이 홍기원 고대 뉴욕교우회장 등 한인 동문들과 함께했다.
“고려대학교는 전세계 학생들이 한국을 배워 세계로 알리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미주 한인 동포 학생들이 모국의 고려대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한국의 손꼽히는 명문대학인 고려대학교의 정진택 총장이 뉴욕을 방문했다.
정 총장은 16일 포트리 가연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고대는 매년 전 세계 70여 국가에서 1,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입학 지원서를 내는 글로벌 인재의 산실로 도약했다”며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학생들도 모국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고대는 모국의 뿌리를 배우면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젊은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정 총장은 “이제 대학은 단순히 지식의 상아탑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사회 가치 구현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을 받아들여 미래 사회에 공헌할 리더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대의 장점으로 “가장 한국적인 문화와 전공을 접할 수 있는 대학인 동시에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웍을 갖췄다”며 “99개 국가의 1,000개 이상의 대학 및 기관과 교류를 맺고 있다. 고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은 학부와 대학원생을 합쳐서 3만5,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장은 미주 한인 학생들의 뿌리 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고대는 뿌리교육재단과 함께 매년 뉴욕과 뉴저지 한인 고교생들이 모국을 찾아 정체성을 탐구하는 ‘모국연수단’ 프로그램을 공동 주관하고 있다. 정 총장은 뿌리교육재단 명예이사를 맡는 등 모국연수단 프로그램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홍기원 고대 뉴욕교우회 회장은 “모교에 신축되는 SK미래관 등을 위해 뉴욕 교우들이 5만달러 기금 조성 활동을 펴고 있다. 1인당 500달러씩 100구좌를 모으는 것이 목표인데 거의 달성한 상태”라며 “앞으로 모교 자녀 및 한인 동포 대상 장학생 선발을 확대하는 한편 모교 후배들의 미국 진출 기회를 돕는데 교우회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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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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