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보건국, ‘즉각적 위협단계’
▶ 전국 확진자 1/4 뉴욕주서 발생

28일 뉴욕주 웨체스터메디컬센터에 마련된 드라이브 드루 방식의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소에서 의료진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로이터>
호쿨주지사, 11만회분 백신 추가확보
뉴욕시에 8만회분 배분
뉴욕주가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주보건국의 메리 바셋 국장은 28일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이 뉴욕주 공중보건에 즉각적인 위협’(imminent threat)이 될 만한 단계에 도달했다”며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번 비상사태는 지난 6월 1일부터 소급적용돼 연말까지 효력이 이어진다.
바셋 국장은 “이번 선언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우려를 뉴욕주민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 예방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 보건당국에 지원하기 위한 더 많은 대응 자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백신 확보 등 원숭이두창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대응 활동과 지원에 더욱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5월초부터 원숭이두창이 유행한 이래 미국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28일 현재 미국 전체 확진자수 4,907명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1,271명이 뉴욕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전역에서 300명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나온 주는 뉴욕주 외에도 캘리포니아주(799명), 일리노이주(396명), 플로리다주(346명), 조지아주(330명), 텍사스주(315명) 등 6곳이다. 뉴저지주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샌프란시스코시는 261명의 감염자가 나와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32.7%를 기록, 뉴욕주와 마찬가지로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한편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연방정부로부터 11만회분의 원숭이두창 예방백신을 추가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호쿨 주지사는 “11만회분의 백신 가운데 8만회분은 원숭이두창 확산속도가 가장 빠른 뉴욕시에, 나머지 3만회분은 뉴욕시 이외 지역에 배분할 계획”이라이라 고밝혔다.
뉴욕주에 공급된 원숭이두창 예방백신은 총 6만회분으로 추가 11만회분까지 공급이 완료될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만회분의 백신이 뉴욕주에 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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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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