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자금 모금액 총 503만2,924달러…대부분 풀뿌리 모금
▶ 재조정된 3선거구 민주당 득표율 50% 앞서 가능성 높아

앤디 김, 로버트 힐리
연방하원의원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 의원이 500만달러가 넘는 선거자금 모금에 성공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15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발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올해 2분기(4~6월) 동안 89만4,000달러 선거 자금을 모금하면서 총 모금액이 503만2,924달러를 늘어났다.
이 중 이미 지출한 금액을 제외한 선거자금 보유고는 439만9,532달러이다.
이같은 모금액은 재선에 도전했던 지난 2020년 6월말 기준 약 45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이다.
더욱이 김 의원의 경우 거대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고 풀뿌리 모금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김 의원이 올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지난 1996년 3선에 성공했던 김창준 전 의원 이후 두 번째 3선을 달성하는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된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이 속한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는 올 초 선거구 재조정 결과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재조정 결과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에서 공화당세가 강한 오션카운티가 3선거구에서 빠지고 벌링턴카운티 등 뉴저지 남서부 지역 중심으로 재편됐다.
지난해 11월 뉴저지주지사 선거를 기준으로 종전 3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득표율이 공화당에 14% 이상 뒤졌지만 재조정된 3선거구에서는 오히려 민주당이 50.7% 앞선다.
다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하는 등 전반적으로 민주당세가 약해지고 있는 것이 변수로 꼽힌다.
김 의원과 대결하는 공화당의 로버트 힐리 후보는 보수 성향 유권자 결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요트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인 힐리 공화당 후보는 “김 의원은 낙태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고 몰아붙이는 등 보수표심 결집에 나선 상황이다. 힐리 후보는 올 2분기까지 1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 만만치 않은 자금력을 보이고 있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