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GB, 1년 계약 3.5%↑, 2년 계약 5%↑
▶ 2013년 이후 최대폭…10월부터 적용

[자료출처=렌트안정가이드라인위원회]
올해 가을부터 적용되는 뉴욕시 렌트 안정아파트의 렌트비가 최대 5% 오른다.
뉴욕시 렌트안정가이드라인위원회(RGB)는 21일 맨하탄 쿠퍼유니온에서 실시한 렌트 안정아파트 렌트비 인상률 최종 표결에서 1년 계약 시 최대 3.5%, 2년 계약 시 최대 5%까지 올리는 방안을 확정했다.<표 참조> 찬성은 5표, 반대는 4표였다.
이날 결정된 렌트비 인상률은 올해 10월1일부터 2023년 9월30일까지 120만 가구에 달하는 렌트 안정 아파트 임대 계약시 적용된다.
이번 인상폭은 1년 계약 시 4%, 2년 계약 시 7.75% 인상을 결정했던 지난 2013년 이후 9년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당시 시장은 마이클 블룸버그였다.
다만 지난달 RGB가 예비투표로 결정한 1년 계약시 2~4%, 2년 계약시 4~6% 인상안의 최대 수치 보다는 낮아졌다.<본보 5월7일자 A1면>
RGB는 이날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잠재적 경기침체 우려에 난방비와 보험료, 인건비 등 운영비까지 증가, 렌트 안정 아파트의 렌트비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이와관련 “RGB의 결정은 불행히도 어려운 시기, 세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실망스럽다. 동시에 작은 주택 소유주들도 파산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며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뉴욕시 조사에 따르면 뉴욕시내 렌트 안정아파트의 월 중간 렌트비는 1,400달러로, 규제가 없는 주택 월렌트비 1,845달러 보다 24.1%(445달러) 저렴했다. 중간 소득은 렌트 안정아파트 거주자가 약 4만7,000달러로, 규제가 없는 주택거주자 6만2,960달러보다 25.3%(1만5,960달러)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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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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