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의 법정 최저임금이 다음달 1일을 기해 일제히 인상된다.
6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현행 시간당 15달러(약 1만8천800원)인 시카고시 대기업의 법정 최저임금이 다음 달 1일부터 15.40달러(약 1만9천300원)로 40센트 더 오를 예정이다.
직원이 4~20명인 중소기업 대상 법정 최저임금은 현행 14달러에서 14.50달러로 인상된다.
팁을 받는 업무일 경우 대기업은 시간당 9.24달러, 중소기업은 시간당 8.7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대기업의 팁을 받는 업무일 경우 7.20달러, 팁을 받지 않는 업무의 경우 12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시 당국은 "시카고시의 대기업 대상 법정 최저임금이 지난해 15달러에 도달했다"며 이후로는 매년 소비자 물가지수(CPI) 또는 2.5% 가운데 더 낮은 수치를 적용해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직원이 4명~20명 사이인 사업장은 내년에 15달러가 된다.
로스앤젤레스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현행 15달러에서 16.04달러로 1.04달러 오른다. 로스앤젤레스시는 지난 2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반영한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의 법정 최저임금은 현행 15달러이며, 오는 10월 주 노동부가 인상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카고를 포함하는 일리노이주의 현행 대기업 대상 최저시급은 12달러,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주는 15달러이며 뉴욕주는 13.20달러로 조금씩 다르다.
연방정부 기준 시간당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7.2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연방정부와 거래하는 관급계약 수주업체의 직원과 일부 계약직 직원의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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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다 오른다...거품이언제꺼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