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 453개 기업 분석, 구인난에 연봉 고공행진

북가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캠퍼스. [로이터]
지난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직원들의 연봉 중간값이 30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의 경기 활황과 테크 기업들의 구인난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종목 중 453개 기업을 분석한 기업정보업체 마이로직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453개 기업 중 278곳의 연봉 중간값이 작년에 상승했으며, 150개 기업은 연봉 중간값이 10만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중 알파벳의 직원 연봉 중간값은 1년 전보다 8% 오른 29만5,884달러로 조사 대상 중 1위였다. 메타는 11% 상승한 29만2,785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런 연봉 상승은 지난해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구인난이 극심했던 탓에 우수 직원 이탈 차단과 신규 인력 채용을 위해 빅테크들이 임금 인상 폭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회사인 인사이트(24만8,810달러)와 버텍스(23만4,107달러), 반도체회사 브로드컴(24만7,541달러), 소셜미디어 트위터(23만3,626달러),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21만1,687달러), 반도체회사 엔비디아(21만7,542달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아울러 에너지기업 마라톤페트롤리엄(261%)과 시장정보기업 닐슨홀딩스(116%)는 작년 연봉 중간값 상승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는 달리 자율주행업체인 앱티브는 멕시코 공장의 정규직 노동자의 연봉 중간값이 7,500달러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앱티브를 포함해 S&P500 지수 기업 중 44곳이 3만 달러 이하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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