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6.1 지방선거…광역단체장 국힘 12곳·민주 5곳 승리
▶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 5곳·야 2곳…이재명·안철수 원내입성

오세훈 , 홍준표, 김동연, 이재명
▶ 경기지사 김동연 피말리는 접전끝에 김은혜에 역전승
한국에서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압승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 달도 안 돼 실시돼 ‘대선 연장전’으로 불린 이번 선거에서 정부·여당은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패배하며 책임 소재와 쇄신 방향을 놓고 내홍이 예상된다.
우선 국민의 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의 당선을 확정 지었다.
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수도권 3곳 가운데 ▲서울 오세훈 ▲인천 유정복 등 2곳에서 승리했다. 아울러 ▲충북 김영환 ▲충남 김태흠 ▲세종 최민호 ▲대전 이장우 등 충청권 4곳도 국민의힘이 모두 석권했다.
국민의힘 소속 ▲대구 홍준표 ▲경북 이철우 ▲부산 박형준 ▲울산 김두겸 ▲경남 박완수 ▲강원 김진태 후보도 승리했다.
선거기간 내내 박빙 구도가 이어지며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경기지사의 경우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은혜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막판까지 김동연 후보를 근소한 격차로 앞서갔지만, 김동연 후보는 2일 오전 5시 32분께 처음 역전한 뒤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오전 7시 4분께 당선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은 경기 외에 ▲광주 강기정 ▲전남 김영록 ▲전북 김관영 ▲제주 오영훈 등 4곳에서 승리했다.
7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국민의힘이 기존 지역구 4곳(대구 수성을·충남 보령 서천·경남 창원 의창·경기 성남 분당갑)을 지키고 민주당 지역구 1곳(강원 원주갑)까지 탈환하면서 여당의 승리로 귀결됐다.
민주당은 기존 지역구 3곳 가운데 2곳(인천 계양을·제주 제주을)만 수성에 성공했다.
직전 대선 후보였던 인천 계양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55.2%)와 경기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62.8%)는 국회의원 당선을 확정 지으며 여의도에 동반 입성하게 됐다.
기초단체장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뒀다.
개표율 99.79% 기준 전국 시·군·구 226곳 가운데 국민의힘 145곳, 민주당 63곳, 무소속 17곳, 진보당 1곳 순으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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