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국, 올가을 교과과정 시범 도입
▶ 2024년 모든 공립교로 확대, 주의회도 교과과정 도입 추진
뉴욕시 공립학교에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교과 과정이 도입된다.
뉴욕시교육국에 따르면 올해 9월 가을 학기부터 아시안·태평양계(AAPI·이하 아태계) 아메리칸의 역사와 문화 등을 교육하는 교과 과정을 일부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부터는 시내 모든 공립학교에서 완전한 형태의 정규 교과 과정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00만명이 넘는 아태계 뉴요커의 고향인 뉴욕시가 아태계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정규 교과과정이 운영되면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이 아태계를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역사를 바로 알게 되면 뉴욕시는 더 나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도 “새 커리큘럼은 아태계 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매일 지역사회와 이 도시에 공헌하고 있는 모든 것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수많은 아시아계 인물과 미국의 다양한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 교육국은 학년별로 아태계의 역사와 문화를 여러 과목에 통해 가르치기 위해 교사용 수업 자료 등을 개발 중이다.
이 자료는 이미 시행 중인 유니버설 모자이크 커리큘럼의 일부로 아시안 아메리칸 교육 프로젝트, 아시안아메리칸 아동&가족연합(CACF), 뉴욕역사학회, 컬럼비아 대학교, 헌터 칼리지, 유리 교육 프로젝트 등이 협력, 개발하고 있다.
한편 뉴욕주의회도 주 전역의 공립학교에서 아시아 아메리칸의 역사와 문화를 교과 과정에 도입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법안을 상정한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은 “아시안 아메리칸은 경기침체나 전 세계적인 전염병의 대유행 때마다 희생양이 됐다”면서 “아시안 아메리칸이 비난받고 증오와 공격의 대상이 된 이유는 바로 무지 때문”이라고 법안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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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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