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 600억여 달러 줄어
▶ ‘투자 달인’ 버핏은 증가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호 50명의 자산 총액이 올해 들어서만 5,63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3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급격하게 얼어붙은 투자심리 탓에 50대 부호의 자산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부호들은 더욱 가파른 자산 감소세를 보였다.
바이낸스 설립자인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자오의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809억 달러이나 줄어들었다. 50대 부호의 자산 감소액 중 가장 큰 액수다. 이 때문에 보유 자산액이 149억 달러로 급감한 그는 부호 순위에서도 50위 바깥인 113위로 밀려났다.
세계 부호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 중인 머스크가 올해 장부상으로 날린 돈은 691억 달러에 달한다. 머스크는 보유한 자산 대부분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식이기 때문에 약세장의 충격도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자산도 611억 달러나 줄었다. 베이조스의 현 자산은 1,310억 달러로 집계됐다.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552억 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자산은 217억 달러 감소했다.
반면 ‘투자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경우 오히려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자산은 올해 12억 달러 늘어난 1,100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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