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대통령 방한 결산
▶ 2박3일 일정 총 46시간 머물러 평택 반도체공장·오산 지하벙커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
▶ 역대 미 대통령들 방한과 차별화, 2박3일간 4개 공식 동반일정 소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일본으로 출국하며 2박 3일간의 방한을 마무리했다.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인 이번 방한은 일정의 성격이나 기간 등 여러 면에서 역대 미 대통령들의 첫 방한과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방한에서 도드라진 것은 ‘경제안보’ 행보였다.
첫 방문지가 ‘한국 반도체의 심장’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이었고 방한 마지막 날 오전에는 숙소인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에 나섰다.
미국에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에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현대차의 이날 발표에 환영 인사를 전하며 협조를 약속했다.
이번 방한 일정에 비무장지대(DMZ) 방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낙점된 곳은 오산 소재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였다.
KAOC는 전시에 한미가 정찰·공격·방어작전을 지휘하는 사령탑으로, 미 대통령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도 KAOC 방문에 함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이후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한 첫 외빈이었다. 공식방문 형식으로,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110분 안팎의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약 1년 4개월간 호흡을 맞췄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10분간 통화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총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문 시간은 약 46시간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46시간 동안 체류하는 동안 상당수 일정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소화하며 한미 정상간 밀착 행보를 보였다. 반도체 공장 시찰, 정상회담 및 공식만찬, KAOC 방문 등 사흘간 매일 네 개의 공식 동행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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