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재산세 기준 전망치, 총 1조8,6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상승
LA 카운티 내 주택과 빌딩, 상업용 건물 등 재산세 부과 대상 부동산의 2022년 기준 가치가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라 역대 최고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지역 부동산 소유주들이 올해 납부해야 할 재산세 부담도 동시에 커질 전망이다.
LA 카운티 산정국 제프리 프랭 국장은 오는 6월30일 관내 부동산 산정가치 확정일을 앞두고 미리 발표한 전망치 보고서에서 LA 카운티 전체 부동산 기준가치가 지난해보다 약 1,000억달러 증가한 1조8,6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운티 산정국은 매년 6월 말 산정가치 확정을 앞두고 5월 중순에 전망치를 발표하는데, 이번 부동산 가치 산정은 2022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전체 부동산 가치 기준가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6%가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LA 카운티 전체의 재산세 세수는 총 18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산정국은 집계했다. 산정국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는 LA 카운티의 전체 부동산 가치 기준가가 총 1조7,6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 상승을 기록했었다.
이처럼 LA 카운티의 부동산 산정가치가 역대 최고로 올라간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LA 카운티 산정국의 제프리 프랭 국장은 성명을 통해 “팬데믹은 경제의 많은 부분에 큰 어려움을 줬지만 부동산 시장은 예외였다”며 “낮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높은 수요가 계속해서 LA 카운티의 부동산 가치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예를 들어 작년 9월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사상 최고인 88만6,000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프랭 산정국장은 또 “주택시장 활황으로 주택 매매에 따른 주택 가치 재산정 밸류도 역대 최고로 올라갔다”며 “주택 매매에 따르면 재산정 가치 증가분은 올해 총 6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는데,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던 지난 2006년의 65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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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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