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델라 CEO, 인재 잡기 위해 글로벌 성과급 인상
최근 미국 IT 및 테크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도 회사의 핵심 인재들을 지키기 위해 봉급 인상에 나선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글로벌 성과급 예산을 약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이번에 노동시장에서 몸값이 높아진 중간 연차 및 저연차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나델라 CEO는 “경력이 낮거나 중간 단계인 직원들, 특정 지역에 있는 직원들에게 더 많은 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원 미만 직급인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주식 보상도 최소 25%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MS는 앞서 1분기에도 직원 급여 및 주식 보상 비용이 포함된 연구개발비를 1년 전에 비해 21%나 늘렸다. 연구개발비는 최근 5분기 연속 증가세다. ‘실적 효자’인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MS의 1분기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은 191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전체 매출(494억달러)의 38%를 차지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밀려 2위다.
MS가 AWS를 따라잡기 위해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관련 지출을 늘리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구글과 아마존도 인재 유출 방지에 힘쓰고 있다.
구글은 지난 주 ‘구글 평가•개발(GRAD)’이라는 평가체제를 새로 도입해 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동료들보다 상사의 평가 비중을 높였다. 구글은 GRAD 체제에서 대다수 직원들의 임금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마존은 지난 2월 본사 사무직들의 기본급 상한선을 16만달러에서 35만달러로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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