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대통령·부인·가족 등 총 4만1천여명 참석
▶ 대구^광주 아동 꽃다발 ‘청와대 개방’ 2월방송도

한국시간 10일 국회 앞마당에 4만1,000여 명의 내빈과 하객, 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
취임식 현장 이모저모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의 키워드는 ‘소통과 공정’이었다.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모습의 취임식을 준비해달라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밝혔다. 이전 취임식에서 단상 바로 앞까지 차량에 탄 채로 진입하던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윤 대통령은 국회 입구에서부터 차량에서 내려 본관 앞 단상까지 180m가량을 국민대표 20인과 나란히 걸어 이동하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눈맞춤을 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취임식 도중 청와대 개방 행사도 동시에 진행됐다.
◎…취임식은 ▲개회 영상 상영 ▲국민의례 ▲개식사 ▲대통령 취임선서 ▲의장대 행진 및 예포 발사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 ▲청와대 개방 선포 ▲축하 공연 ▲이임 대통령 환송 ▲대통령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 영상에서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이 청와대를 떠나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할 때 무궁화와 봉황이 확장현실(XR) 기술로 취임식 현장에 형상화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날 취임식 본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고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등 전임 대통령 가족 등 총 4만1,000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도 주요 참석자에 이름을 올렸다.
◎…외빈도 300여 명에 달했다. 미국에선 더글러스 엠호프 부통령 부군과 마틴 윌시 연방 노동부 장관이, 중국에선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일본에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장관이 참석했고, 그 밖에 전·현직 정상급 인사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등도 참석했다.
◎…취임식 본행사는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차량을 타고 단상 앞까지 이동한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윤 당선인은 국회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차에서 내려 무대까지 180m를 걸었고, ‘지역 통합’의 상징으로 대구 출신 남자 어린이와 광주 출신 여자 어린이가 전달하는 꽃다발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약 15분간 이어진 대통령 취임사에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강조하고 이같은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직접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 드린다”고 선언하자 취임식장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청와대 개방 현장이 이원 생중계됐다.
국민희망대표 20명▲김나윤(장애 딛고 재기 성공한 피트니스 선수)
▲김성민(보호종료 청년 위한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 대표)
▲김형규(청각장애 아동 이식수술 후원한 음악밴드 리더)
▲김혜연(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 창업자)
▲남궁선(디지털성폭력 가해 ‘박사방’ 주범 일망타진한 경찰)
▲데이빗 린튼(독립유공자 후손)
▲박무근(익명으로 매년 1억 원 기부한 대구 ‘키다리 아저씨’)
▲박채은(캄보디아 결혼이민자)
▲송주연(‘방호벽 화투’ 사진으로 감동 선사한 간호사)
▲신진서(2022년 바둑 세계랭킹 1위)
▲엄계숙(13남매 엄마)
▲오영수(‘오징어 게임’ 깐부 할어버지 역 배우)
▲육지승(달걀 기부로 ‘기부 도미노’ 현상 일으킨 어린이)
▲이성구(코로나19 극복에 일조한 의료인)
▲이승진(대형 화재에서 주민 40여 명 구한 시민 영웅)
▲이은영(남한 정착에 성공한 북한이탈주민)
▲임기종(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전환수(천안함 생존자)
▲최덕근(산불 현장에 22회 투입된 공군 헬기 조종사)
▲최사라(시각장애인 스키선수)
(*가나다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