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소식통 인용 보도…“서배너 유력” 현지 ‘들썩’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주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가 조만간 미국 내 새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조지아주에는 현재 기아차 공장이 있으며, 내연기관 자동차만 생산되고 있다.
소식통은 “조지아에 새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용 전기차이자 SUV인 아이오닉7과 EV9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현대차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이달 말 방한 일정에 맞춰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공장 건설 비용과 향후 창출될 일자리 수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 보도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에 조지아주 현지가 들썩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로이터통신의 첫 보도 이후인 9일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공장을 조지아주에 설립하고 8,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새 공장 부지는 조지아주 동부 서배너 인근의 브라이언 카운티가 유력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엘라벨 근처에 위치한 2,200에이커(약 270만 평) 규모의 이 부지는 인근 서배너와 브런즈윅 항구와 도로·철도로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다. 이곳은 이미 리비안, 볼보, 랜드로버 등 여러 자동차 업체의 공장용지로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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