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회장 불신임’ 내홍
▶ 재감사 결과 발표 주목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LA·회장 최영석)가 오는 12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이사들이 제기한 회장단에 대한 불신임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내홍이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옥타LA는 올해 제2차 임시이사회를 12일 저녁 6시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에서 연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정기이사회가 열린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사회가 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당시 정기이사회는 최영석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유인물이 배포되는 등 파행으로 치달았다. 당시 문제가 됐던 각종 갈등들을 봉합하기 위해서 이사회가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임시이사회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에 대한 재감사 결과도 나온다. 최 회장은 정기이사회 당시 지적된 재정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식으로 조사를 받고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최영석 회장은 본보와 통화에서 “개인적 영리를 위해 옥타LA 재정을 썼다는 지적은 잘못됐고 용납하기 힘들다”며 “임시이사회에서 재감사 결과와 함께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시이사회까지 열리게 된 옥타LA의 내홍을 두고 상임이사 자리를 둘러싼 이사회 내의 권력 다툼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회원들이 오랜 기간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임이사 등 주요 보직을 받지 못하자 회장단에 대한 트집잡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옥타LA의 한 이사는 “무역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뭉쳐서 단결해도 쉽지 않은 일이 많은데 안타깝다”며 “내부 갈등이 심해지면 회원들의 실망감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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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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