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M, 대규모 주거 단지 개발계획 수정안 공개
▶ 65개 콘도에 단독주택 오피스 시설로 재개발
LA 한인타운 서쪽 미드윌셔 지역에 위치한 구 파머스 보험 본사 주차장이 대규모 주거 단지로 재개발이 추진된다. 재개발 추진이 현실화되면 기존 파머스 보험 본사 건물의 주거용 재개발과 함께 이 일대가 주거지로서 변모하게 된다.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인 ‘어바나이즈 LA’는 부동산 개발사 ‘CIM 그룹’이 구 파머스 보험 본사와 부속 주차장의 주거용 재개발 계획인 ‘윌셔 뮬렌 프로젝트’의 조감도를 공개했다고 5일 전했다.
공개된 재개발 프로젝트 조감도에 따르면 파머스 보험이 본사로 사용했던 윌셔와 림파우에 위치한 6층 건물(4680 Wilshire Bl.) 부지에는 65개의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8가 쪽에 위치한 본사 6층 건물 절반은 사무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주차 시설도 지하와 지상 주차 공간을 합해 모두 234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윌셔와 뮬렌에 위치한 부속 주차장은 단독 주택 단지로 재개발된다. 주차장 부지에는 모두 16개의 단독 주택이 건설되어 윌셔가에 단독 주택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애당초 계획은 63개의 고급 콘도 개발과 주차장 부지엔 24개 듀플렉스와 타운홈 유닛을 개발하는 것으로 세워졌다. 이번 조감도 발표를 통해 주거용 개발 계획이 수정 보완된 셈이다.
윌셔-뮬렌 프로젝트는 건물의 재사용과 신규 건물 건설이 병행되는 재개발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윌셔 뮬렌 프로젝트의 착공 시기와 건설 기간 등 세부적인 일정 계획은 아직 수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LA시의 개발 계획 제출과 함께 공청회 등 승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4년 구 파머스 보험 본사 건물과 부속 부지 등 오피스 캠퍼스 단지를 매입한 CIM 그룹은 이번 윌셔 뮬렌 프로젝트 이전에 이미 3층 오피스 건물(4750 Wilshire Bl.)을 68개 아파트 유닛으로 개조하는 개발 계획을 LA 시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 오피스 건물은 실내 면적만 14만4,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건물로 1층은 오피스 용도로 유지된다. 6개 아파트 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해 배정될 계획이다.
CIM의 재개발 건설이 완공되면 이 일대가 대규모 주택 단지로 변모하면서 지형도를 바꾸게 될 전망이다.
한편 파머스 보험 오피스 캠퍼스 단지는 이들 2개 건물 외에도 CIM 그룹이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3층 오피스 건물(4700 Wilshire Bl. LA) 등 3개 건물과 넓은 주차장을 포함하고 있다. 남북으로 윌셔와 8가, 동서로는 림파우 블러버드와 무어필드 애비뉴 등 2개 블록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오피스 캠퍼스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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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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