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 텍사스주에 설립
▶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글로벌 CDMO 시장 공략

3일 열린 차바이오텍 텍사스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시설 준공식에서 송윤정(가운데) 마티카 바이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리번 커팅을 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 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3일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 생산시설(CDMO)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마티카 바이오의 CDMO 시설은 연방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정하는 우수 의약품 생산규격(cGMP) 기준에 맞춰 설계·시공됐으며, 500리터 용량의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세포 배양기)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노하우를 가진 전문인력이 필수적이어서, 마티카 바이오는 론자, 후지, 찰스리버 등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기업에서 250 건의 벡터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10여종의 바이럴벡터를 개발·생산한 경험이 있는 미국 현지 최고 전문 인력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마티카 바이오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렌티바이러스 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 서비스까지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 공정 전문기업인 싸토리우스와 의약품 개발·생산 일정을 단축하고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실시간 공정분석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텍사스 A&M대학과 플라스미드 DNA, 단백질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의 송윤정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기존 화학·단백질 의약품 대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치료제”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모기업인 차바이오텍이 20년 넘게 쌓아온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도입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2024년 완공 예정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 첨단 바이오시설 ‘CGB(Cell Gene Biobank)’에 20년 이상 축적된 세포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마티카 바이오의 선진 시장CDMO 사업 기술력과 경험을 접목해 북미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의 CDMO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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