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워싱턴 DC와 볼티모어가 공동으로 경기를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은 미국 17개 도시, 멕시코 3개 도시, 캐나다 3개 도시에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러 도시에서 분산돼 열리는 만큼 주요 경기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DC와 볼티모어는 경쟁이 아닌 협력을 선택했다.
지난 21일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모든 경기는 볼티모어 풋볼구장(M&T Bank Stadium)에서 열리고 DC에서는 축구 팬들을 위한 축제(FIFA Fan Festival)가 열린다.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은 “2026년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는 해로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축구 팬을 비롯해 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내셔널 몰과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든 스캇 볼티모어 시장도 “DC와 공동으로 월드컵을 준비하게 돼 기쁘다”며 “두 도시가 협력해 주요 경기를 유치하고 이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도시들은 관광사업 등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내 주요 개최 도시로는 애틀랜타, 신시내티, 덴버, 캔자스시티, 마이애미, 올랜도, 필라델피아, 시애틀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잉글우드, 패서디나, 산타클라라 등이다.
FIFA 대표단은 작년 9월부터 DC를 비롯해 월드컵 경기를 준비하는 여러 후보 도시를 방문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올 여름 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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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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