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 요금인상 예고
▶ 항공유 1년새 80% 올라, 여행 수요 강한 회복세

델타항공이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로이터]
델타항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항공 요금 인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지난주 일일 매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3월 초 매출이 2019년 수준보다 높았으며, 이번 봄과 여름에 여행 수요가 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델타는 “연료비 인상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항공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여행 예약 앱 호퍼(Hopper)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높은 수요와 연료비 인상으로 올해 이미 항공 요금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전쟁이 계속 될 경우 여름에 항공 요금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항공의 글렌 하우엔스타인 회장은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200달러하는 편도 항공권의 경우 약 15~20달러의 요금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2022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2019년 수준의 72%에서 78%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항공 여행객 수가 지속적으로 회복되며 2019년의 72% 수준에서 76%로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델타항공은 항공유 비용 부담이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 항공유로 갤런당 2.80달러를 부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2월 분기 2.10달러에서 3분의1이 오른 것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주 항공유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80% 이상 상승했다. 항공유 가격은 이미 최근 몇 달 동안 상승세에 있었으며 세계 주요 원유 공급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제재를 받기 시작하면서 더욱 상승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1분기에는 수익 적자를 전망하고 있으며, 2022년 전체적으로는 ‘의미있는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박선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