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관련 물품판매 영역확대
▶ 공동구매, 인력공유 시스템
올해 첫 임기를 시작한 조성호 북가주세탁협회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세탁업 영역의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일부 한인 세탁인들은 사업을 축소하거나 세탁소 문을 닫기도 했다”며 “더이상 위기에 굴복하지 않고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향을 설계해 남은 세탁인들이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회장에 취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증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성호 회장은 웹사이트 플랫폼을 활용해 세탁사업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으로 비대면, 즉 온라인 공간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모든 회원들이 웹사이트를 구축해 기존의 사업분야, 즉 가격공지와 픽업 및 딜리버리 예약 등을 온라인에서 가능케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는 대부분 한인 세탁인들이 방문 혹은 전화 고객을 주로 상대해 고객층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조회장은 설명했다.
이어 “웹사이트에서 세탁과 의류관리에 관련된 물품을 판매해 기존 세탁업의 영역을 확대, 추가 부담 없이 자연스레 수입을 늘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옷 보관용 폴리백, 의류용 린트롤러, 셔츠 깃을 늘리는 ‘카라 익스텐더’(collar extender) 등 세탁소에서만 찾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있다”며 “유통과 가격은 북가주세탁협회에서 일률적으로 관리감독하되 회원들은 웹사이트 유지비용을 지불하면 기존 사업 영역에 제품 판매 매출까지 챙길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측은 매월 5개지역 협회장이 모이는 이사회를 통해 교육자료를 전달, 각 지역협회장이 월례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웹사이트 구축과 관련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고 기술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 웹사이트내 세부적인 관리와 홍보 등에 관해서는 회원들이 적극성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고 조 회장은 당부했다.
이어 “세탁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협회측에서 공동구매해 원가를 절감하고, 최근 인력난으로 인건비가 올라가 직원 구하기가 더 힘든 실정에 직원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필요에 따라 인력을 사용, 인건비 상승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계획된 협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2월초 산업안전보건청(OSHA)포스터를 회원들에게 무료로 배부함을 시작으로 3월 ‘타이틀22’ 교육 실시, 4월에서 5월경 북가주세탁협회원들의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 6~8월경 한국 소년소녀가장돕기 골프대회, 12월 ‘세탁인의 밤’ 등이 계획되어 있다고 조성호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세탁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세탁협회를 주축으로 모든 한인 세탁인들이 뭉쳐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그속에서 발생하는 아이디어와 혜택 등을 적극 활용해 사업에 접목하면 또한번의 도약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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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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