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가 10월6일 단기 숙박세 3% 증세를 위한 첫걸음을 내 딛었다.
호놀룰루 시 의회는 7-2의 표결로 법안 제40조(Bill 40)의 첫 법안심의를 찬성으로 마치며, 공청회 개최를 준비하게 되었다.
캘빈 세이 시 의원은 시 정부의 3% 인상안은, 주 정부의 단기 숙박세 할당분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설명하며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언급했다.
주 정부의 계산에 따르면, 호놀룰루 시 정부의 단기 숙박세 3% 인상으로 예상되는 수익은 4,800만 달러로, 주 정부의 배당금 4,5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 정부는 그간 단기 숙박세 수입 중 1억300만 달러를 각 카운티 정부에 배당해 왔다. 호놀룰루 시 정부의 배당율은 44%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500만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주 정부가 단기 숙박세 배분 중단을 발표하며, 각 카운티 정부의 재정 보전에 난항을 예고했다.
다만, 주 정부는 카운티 정부가 예산 확보에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카운티 정부 별로 최대 3%까지 단기숙박세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카우아이와 마우이 카운티는 일찌감치 3% 인상안을 채택한 상태로, 당장 11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호놀룰루 시 정부의 단기 숙박세 3% 인상안은 베케이션 렌탈을 비롯하여 호텔과 타임쉐어 등 모든 종류의 숙박시설에 적용된다.
시 정부 예산재정국 앤드류 카와노 국장은 신설되는 세수는 호놀룰루 시와 경전철 사업부에 나뉘어 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액수 및 전달 방법은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은 시 정부의 자체적인 단기 숙박세 인상안이 재정적인 도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반가움을 나타냈다. 다만, 경전철 사업 비용 충당은 찬성 의견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경전철 사업부(HART) 이사회는 지난 9월, 호놀룰루 시 정부의 단기숙박세 인상분 일부를 경전철 공사에 투입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시 의회 하이디 츠네요시 의원은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시 의회는 아루시 쿠마르 회계사를 호놀룰루 시 정부의 신임 회계담당관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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