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렵한 CUV 디자인과 ‘역동적인 우아함’의 럭서리
▶ 얼굴 인식 페이스 커넥트 기술·첨단 콘솔과 칵핏

제네시스 북미판매법인(GMNA)의 안드레 라비노위치 제품기획 시니어 매니저가 GV60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후면과 내부 모습.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이 미주지역에서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 북미판매법인(GMNA)은 지난 15일 파운틴 밸리 소재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옆에 위치한 촬영 전용 스튜디오에서 GV60의 실물 모델을 본보 등 미주지역 언론사에 첫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GV60은 연내 한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주 지역에는 내년 상반기 판매가 예상된다. 이날 행사는 제네시스 관계자들이 차량의 디자인 특징과 철학을 설명하는 자리로 구체적인 차량의 스펙과 가격, 미국 출시 시기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GV60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날렵한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볼륨감 넘치는 차체에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적용하고 램프 레벨 아래로 역동적인 형상의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차량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의 냉각 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후드에는 신규 제네시스 엠블럼이 처음 적용됐다. 신규 엠블럼은 기존 엠블럼의 두께를 80% 가까이 줄이면서 명품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정교한 기요셰 패턴을 각인했다. 또 제네시스 최초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를 적용, 바디 사이 이음매를 없애고 전용 전기차의 깨끗한 인상을 구현했다. 차량 옆면은 고성능 쿠페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입체적인 볼륨감을 더했다.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미러,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가가면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돌출되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도 적용됐다. 후면부는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했고 쿠페형 루프 끝단에 고정형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각종 센서와 후진등 등은 하단에 구성했다.
특히 GV60에는 첨단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가 탑재되며 차 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방 카메라의 기능을 한 단계 높였다. 최첨단 ‘코너픽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터널이나 지하 주차장 출구처럼 밝기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잔상 없이 선명한 HDR 영상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V60의 내부는 상당히 여유롭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 전자변속기다. 크리스탈 스피어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오고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난다. 또한 크리스탈 스피어가 위치한 플로팅 콘솔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해 전용 전기차의 특징인 슬림 칵핏, 플랫 플로어와 함께 승객에게 극대화된 실내 공간감을 선사한다.
특히 GV60에는 얼굴을 인식해 차문을 제어하고 등록된 운전자에 맞춰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페이스 커넥트’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이스 커넥트는 스마트키 또는 디지털키 없이도 차량 출입부터 운행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첨단 기술로 생체 정보만으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은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럭셔리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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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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