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가 연일 대량의 코로나 19 확진자수를 기록하며 주지사가 하와이 방문 자제 권고를 발표하기에 이르렀지만, 관광업계는 할인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 내 여행산업 관계자들은 관광객 수 조절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한 노력이 관광업계에 집중되는 현실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 보건국 자료에 의하면 지난 5월26일 이후 관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체 감염 건수의 7%에 불과했다.
아울러, 미 질병통제예방청(CDC)이 미국 국내 여행을 허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구두 권고로는 방문객 수 감소에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즉, 벌금 등의 실질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여행산업상담기업 KV&어소시엇은 행정 명령이 결여된 권고안의 경우, 백신 미 접종자가 사람이 줄어든 때를 노리고 하와이 여행을 계획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이게 주지사의 방문 자제 권고안이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 숙박관광협회(HLTA) 무피 헤네만 회장은 여행업계 각 기업으로부터의 보고에 의하면 이게 주지사의 여행 자제 권고 이후 취소가 늘고 있으며 금액은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투어리즘 오소리티(HTA) 프레드 앗킨스 이사는 8월25일 하루에만 150만 달러 상당의 여행 상품이 취소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카우아이 리조트 영업부 케이티 브릿즈만 부장은 10월 예약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여행상품판매기업 플리젠트홀리데이 잭 리차드 회장은 이게 주지사의 여행 자제 권고 이후 사업 흐름이 끊겼다고 언급했다.
항공업계도 9월과 10월 예약보다 취소 문의가 더 빈번한 것으로 전해진다.
와이키키 서프잭&스윔클럽은 관광산업에 언제쯤 다시 제약 없이 재개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각 기업들이 할인 행사를 더욱 추진해 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행정 명령 없는 권고만으로는 방문객 수 조절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방문객 수 조절에 앞서 다른 선택지를 먼저 고려해 줄 것을 이게 정권에 건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를테면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이나 식당 점내 영업을 임시 불허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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