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합창단 역대 단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강영기 (99 사진)단장의 업적을 기리고 음악인으로서의 그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뜻 깊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일명 강 단장과 '생전 이별 공연'을 준비한다는 것이데 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데이빗 김목사는 "조만간 주정부 방역수칙이 완화되는 시점에 맞춰 무궁화합창단 역대 단원들이 강 단장에게 배운 합창곡을 연주하며 생의 끝자락에서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그에게 음악을 통해 생애 마지막 경의를 표하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역대 합창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인 이민1세들의 하와이 이주가 본격 시작된 1970년대 후반 하와이로 이주해 1983년, 무궁화합창단을 창단한 강 단장은 음악을 통해 하와이 한인 이민1세들의 척박한 이민생활에 활력을 더하며 한인사회의 자긍심을 높였다.
그는 2015년 기력이 쇠해 32주년 창단 기념공연을 앉아서 지휘한 이후 더 이상 지휘봉을 잡지 못했다.
우리 모두 이민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이별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번 공연은 창단 33주년 기념공연의 맥을 잇기까지 열정적인 음악인으로서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한인사회 위상을 높인 강 단장의 업적을 사후가 아닌 생전에 문하생들과 동포사회가 함께 기리며 그의 반세기와 함께한 우리들의 이민역사도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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