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텅 비었던 와이키키 비치 일대가 백신접종이 늘며 미 본토 방문객으로 붐비고 있다.
최근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이 증가하며 와이키키 지역에서의 범죄 발생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치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와이키키 범죄율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발 이후 줄어든 급격히 줄어든 관광객 수와 함께 감소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방문객이 다시 늘며 범죄율 또한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1일에는 6월1일 와이키키에서 날카로운 흉기에 의한 두 건의 상해 사건이 발생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에 의하면 두 명의 피해자는 모두 방문객이며, 이 중 한 명은 가슴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칼라카우아 에버뉴의 범행 현장 근처에서 용의자(오스카 카르도나, 18)를 체포했다.
카르도나 용의자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가다가 피해자 일행과 부딪혔고, 다툼이 벌어지자 피해자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망 사건에는 2급 살인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카르도나 용의자는 2020년 3월이후 17건의 경범죄(misdemeanor)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3건은 와이키키에서 적발된 방역 수칙 위반이었다.
경찰은 카르도나 용의자가 과거 체포된 기록은 없다고 전하며, 추가 범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호놀룰루 경찰은 카르도나 용의자와 관련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전화 955-8300.
또 한 건의 상해 사건은 같은 날 오전 1시15분 경 와이키키의 카파훌루 방파제 근처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라스베가스 출신 29세 남성(오티스 알렉산더)으로, 고의로 피해자 일행에게 시비를 건 후, 이를 말리는 피해자를 휴대용 나이프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용의자는 1급 폭행죄와, 위협을 위한 무기 점유 및 사용죄, 1급 폭력 협박죄로 기소되었다.
호놀룰루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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