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SF∙AL카운티 등 일정 당겨 이미 모든 성인 전면 접종 시작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오는 15일(목)부터 16세 이상 모든 성인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하는 가운데, 베이지역 일부 카운티들은 백신 접종 확대 조치를 앞당겨 이미 개시하고 있어 베이지역 백신 접종 전면 확대가 사실상 이미 시행에 돌입했다.
모든 성인 대상 백신 접종 확대가 본격 시작됐으나 이와 맞물려 베이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고돼, 추가 백신 접종 예약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또 다시 일시적인 예약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허용한 16세 이상 모든 성인 대상 백신 접종 확대일은 오는 15일이지만,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이미 지난달 30일 16세 이상 전 주민들에 대한 접종을 허용했다. SF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우편번호 8개 지역에 대상 확대를 시행했으며, 알라메다 카운티 역시 특정 우편번호로 대상 확대 시행을 국한했으나 지난 12일부터 16세 이상 전주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베이지역 뿐만 아니라 LA카운티는 오늘(13일)부터 16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접종 대상을 미리 확대한다. 롱비치시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컨, 프레즈노 카운티 등 많은 지방 정부가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고, 오렌지 카운티는 SF와 마찬가지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16세 이상 예방 접종을 허용했다. 사실상 캘리포니아 주내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백신 접종 전면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16~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가 유일하며, 모더나와 존슨&존슨 백신은 18세 이상만이 맞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지역에 존슨&존슨 백신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접종 대상 전면 확대와 맞물려 백신 공급량 부족 현상이 야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F시 나비나 보바 공공보건국 당국자는 “2주전 1만6천회분을 받았으나 이번주 1만회분밖에 받지 못할 것”이라며 “생산 과정 결함으로 존슨&존슨 백신 수급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알라메다 카운티 2주전 4만회분에서 이번주 2만6천회분으로 백신 공급량이 크게 줄 예정이다. 반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이번주 12만회분을 받게 되는데 전주 대비 2만9천회분 증가한 양이다.
한편 SF교육구가 초등학교 대면수업을 재개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SF교육구는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유치원 11곳과 초등학교 22곳 등을 재개방해 학생들을 맞이했다.
4월 내내 학교들이 추가로 문을 열어 이달 말까지 107개 학교에 대면수업이 재개돼 학생 2만2천여명이 학교로 돌아올 것이라고 교육구측은 말했다. 그러나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8월 16일 시작되는 2021학년도까지는 주5일 대면수업 재개일이 정해진 바 없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4월 12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6천228명(사망 1천995명), 알라메다 8만4천460명(사망 1천446명), 콘트라코스타 6만6천369명(사망 764명), 산마테오 4만754명(사망 556명), SF 3만5천482명(사망 496명), 솔라노 3만1천527명(사망 203명), 소노마 2만9천501명(사망 309명), 마린 1만3천806명(사망 206명), 나파 9천547명(사망 7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4월 12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70만774명(사망 6만444명)
▲베이지역 42만7천674명(사망 6천53명)
▲미국 3천195만8천640명(사망 57만6천71명)
▲전 세계 1억3천706만1천500명(사망 295만4천7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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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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