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AL, SC카운티 등…솔라노 카운티만 낮아
▶ 부자동네 ‘애서튼’ 접종률 최고, 빈곤지역 저조
베이지역 카운티들의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으나, 도시별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8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토대로 전국 주요 카운티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미 전국 전체의 경우 14.7%, 18세 이상 18.8%, 65세 이상 45.9%였으며 캘리포니아는 전체 인구의 14.3%, 18세 이상 18.5%, 65세 이상 48.9%로 나타났다. <표 참조>
솔라노 카운티는 전체 13.4%, 18세이상 17.1%, 65세 이상 41.6%로 전국과 가주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았다. 반면 SF시는 전체 18.3%, 18세 이상 21.1%, 65세 이상 53.5%로 전국과 주전역보다 접종률이 높았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전체 17.5%, 18세 이상 22%, 65세 이상은 56.3%에 달했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 역시 전체 15.6%, 18세 이상 19.9%, 65세 이상 59.8%로 나타나는 등 베이지역 대부분 카운티에서 백신 접종률이 전국과 가주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도시별 편차는 컸다. SF크로니클이 SF,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산마테오 카운티내 인구가 5천명 이상인 도시를 분석한 결과, 부자동네로 꼽히는 애서튼이 16세 이상 주민중 4명에 3명꼴로 백신을 맞아 접종률이 가장 높았다. 애서튼은 우선 접종 대상자가 전체 주민의 33%인데 백신 접종률은 75%였다. 애서튼은 백인이 70%를 차지하고 흑인과 히스패닉계는 합쳐서 6%도 안된다. 주택 중간가는 635만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속한다.
월넛크릭이 2위로 16세 이상 주민의 66%가 백신을 맞았으며, 접종 대상자는 전체 인구의 43%를 차지했다. 월넛크릭 역시 백인 비율이 70%에 달하고, 중간 소득이 10만6천달러로 가주 평균인 8만440달러보다 높다. 그 뒤로 댄빌(접종율 60%), 엘 소브란테(59%), 라피엣(55%), 우드사이드와 알라모(54%), 마티네즈(53%)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스트 팔로알토와 베이 포인트는 전체 접종률이 각각 24%, 25%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 팔로알토는 히스패닉계가 전체 주민의 66%를 차지하고 백인은 10%가량 된다. 이곳의 중간 소득은 6만7천여달러라고 신문은 밝혔다.
CDC 자료에 따르면 흑인 밀집 지역 접종률은 아메리카 원주민, 백인 및 아시아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카운티들은 백인, 아시아계 및 아메리카 원주민 지역보다 모든 성인의 예방 접종율이 낮지만 65세 이상 인구의 예방 접종률은 높았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4월 1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1만4천570명(사망 1천942명), 알라메다 8만3천354명(사망 1천423명), 콘트라코스타 6만5천370명(사망 757명), 산마테오 4만424명(사망 547명), SF 3만5천129명(사망 471명), 솔라노 3만1천189명(사망 197명), 소노마 2만9천235명(사망 308명), 마린 1만3천687명(사망 203명), 나파 9천394명(사망 7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4월 1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66만9천253명(사망 5만8천938명)
▲베이지역 42만2천352명(사망 5천926명)
▲미국 3천121만5천866명(사망 56만5천746명)
▲전 세계 1억2천997만2천142명(사망 283만4천10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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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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