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 운영 속 백신 부족으로 여전히 ‘예약불능’
▶ 보건당국 “추가 공급으로 4월부터 숨통 기대”
백신 접종 대상 확대 속에 여전히 백신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예약 통합 시스템이 운영된다.
KTLA 방송은 주정부가 지난 1일부터 가주 내 모든 58개 카운티에서 동일 그룹이 접종받을 수 있는 새 시스템 운영 및 마이턴(myturn.ca.gov) 사이트 한 곳으로 접종 예약 통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새 시스템 도입은 그 동안 각 카운티 정부마다 백신 배포 속도가 달라 주민들이 접종 자격 혼란은 물론 다양한 예약 사이트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정부 당국은 건강보험사 블루쉴드 캘리포니아와 협업해 새로운 백신접종 시스템인 마이턴(MyTurn.ca.gov)을 이용, 주정부 백신 배포 가속화 및 카운티별 접종자격 기준을 통합해 동일한 그룹이 접종을 받게 했다.
블루쉴드의 폴 마코비치 대표는 “연방 정부가 백신접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백신추가 구입 등 준비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도 여전히 백신 공급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지만 곧 백신공급량 증가에 대비해 백신 공급 네트웍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백신공급 부족으로 예약 대란이 이어지며 베이지역 운영 접종센터들이 폐쇄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당국은 이번주 세 번째로 긴급승인된 존슨앤존슨 38만회분이 배송되고, 백신물량 공급도 원활해져 4월부터는 접종예약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백신운영 책임자 요랜다 리처드슨은 “백신공급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지만 곧 공급 증가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정부 백신공급 배분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게 70%, 나머지 30%는 필수업종 종사자들에게 할당되며 있으며, 3월 주당 300만회분 접종을 4월까지 주당 400만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일 기준 880만 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이 캘리포니아에서 접종을 끝냈는데 이는 주민의 15.5%가 최소 1차 접종을 받았고 6.6%가 2차 접종까지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쉴드는 주 전역 주민들에게 접종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의료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마친 상태로, 이미 마이턴 시스템에 가입한 10개 카운티에 백신 접종서비스를 주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1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마이턴(myturn.ca.gov) 시스템에는 리버사이드, 프레즈노, 임페리얼, 컨 등 10개 카운티가 가입했다. 대부분 센트럴 밸리다. LA카운티는 시범 운영 중으로 곧 오렌지, 샌버나디노, 벤추라 카운티와 함께 본격적으로 접종예약 시스템 전환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이지역 카운티는 그 이후에 시스템 전환 대열에 합류한다.
LA카운티에서 교사 및 식품 근로자 포함한 더 많은 필수업종 근로자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허용된 지난 1일 2차 접종이 예약된 일부 사람들은 사전 알림 없이 다저스구장 백신 접종센터가 폐쇄돼 큰 혼란을 겪었다.
향후 백신공급이 원활해지고 마이턴으로 완전히 전환되면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백신 예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전히 접종예약 제한으로 수백만 명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접종센터에 오면 카운티별로 접종자격 대상 확인 요청을 받을 수 있다”며 “ 자격이 없는 경우 예약을 자제 해달라”고 커뮤니티에 당부했다.
현재 SF를 비롯한 대부분 베이지역 카운티에서는 의료종사자와 65세 이상 주민, 교사와 차일드케어, 응급서비스, 식품과 농업 종사자가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다.
각 카운티별로 접종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이나 급여명세서 또는 카운티 거주/근무 증거를 제시해야 할 수도 있으니 접종 전 거주 카운트 웹사이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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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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