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본회의 투표 및 주 하원 검토 등 절차 남아
하와이 주 최저임금을 12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련 상원법안 SB 676이 상원 조세무역위원회와 법사위원회에서 지난 22일 통과되어 상원 본회의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하원은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경우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견해는 언급하지 않았다. 델라 아우 벨라티 하원의원은 하원 내부적으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주 최저임금은 2018년 조정 이후 10.1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주 40시간 정규직 임금으로 환산하면 연봉 약 2만1,000달러에 해당한다.
인플레이션이 소득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만큼 임금의 조정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최저임금 인상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하와이 음식점 협회는 많은 기업들이 위기에 처한 지금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는 의견을 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우 양식업체 몰로카이 시 팜은 임금인상보다 사람들을 먼저 일터로 돌려보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하와이 노동 조합과 진보 성향의 운동가들은 증가한 수입이 시장 경제 활성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하며 임금인상을 지지하고 있다.
2022년 12달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17달러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의 높은 물가에 비해 낮은 임금이 지속 가능한 경제 상황 구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주 관광사업경제개발국에 의하면, 지난해 무자녀 1인 가구 주민이 생계 유지를 위해 벌어야 하는 금액은 시급 17.63달러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 물가는 전미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와이 애플시드(Hawaii Appleseed Centerfor Law and Economic Justice)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하와이의 뒤를 이어 높은 생활비로 유명한 8개의 주들은 향후 5년 동안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와이의 최저임금에 10.10달러에 인플레이션이 더해지면, 연간 1,000달러 손실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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