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주*고객 “숨통 틔었다”
▶ 로스가토스 초교 오늘 재개방, 마리포사 그로브 무기한 폐쇄
주전역 ‘스테이 앳 홈’ 봉쇄령이 풀리고 베이지역 경제재개가 완화되면서 지난 주말 SF식당에는 야외 식사를 즐기는 주민들로 가득 찼다.
CBS뉴스에 따르면 SF 노스비치 지역 식당 ‘바스크’는 30일 오후 5시 30분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손님들이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업주 사브리나 틸라드는 “오랜만에 북적이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테이블당 최대 6명 제한(2가구까지), 6피트 거리두기 등 보건수칙이 지켜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당 ‘카사로 프란세스코 코부치’측은 “예약만 100건이 넘을 정도로 북적였다”며 좋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SF는 지난해 12월 4일 ‘스테이 앳 홈’ 봉쇄령으로 식당 영업을 중지시켰다. 주정부가 1월 25일 봉쇄령을 전면 해제하면서 베이지역 식당 영업재개에 청신호가 켜졌으나, 계속되는 폭우로 야외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대부분 지역에 날이 완전히 개이면서 주민들이 맑은 날씨를 만끽하며 야외 식사를 즐겼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제재 완화로 베이지역 학교들이 하나둘씩 문을 다시 열 계획이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로스가토스 초등학교는 지난해 3월 이래 처음으로 오늘(1일) 캠퍼스를 열고 학생들을 맞는다.
알라메다 카운티 교육국은 “18곳 중 마운틴 하우스 교육구만 문을 연 상태”라며 “피드몬드통합교육구가 다음 차례로 대면수업을 재개하고, 캐스트로밸리와 알라메다 통합 교육구는 3월 초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린카운티는 지난 가을 이래 거의 모든 초교가 이미 대면수업을 재개했는데, 감염률이 완화되면 중고등학교 재개방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SF통합교육구는 학교 재개에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입장을 보였고, 콘트라코스타카운티 교육국 역시 재개 일정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내 거대한 세코이아 나무 군집지인 마리포사 그로브가 무기한 페쇄됐다. 공원국에 따르면 2주전 강풍으로 대형 나무들이 떨어지는 등 큰 피해를 본 마리포사 그로브는 지난달 19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공원국은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무기한 폐쇄된다고 발표했다.
반면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곧 재개방될 계획이다. 재개방시 140번과 120번 하이웨이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며, 41번 하이웨이를 통한 남쪽 입구와 티오가 패스 입구, 티오가 로드는 모두 눈 때문에 폐쇄된다. 오는 8일(월)부터는 코로나19 보건수칙에 따라 모든 운전객이 입장시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공원입장료 외에 예약비는 2달러다. 예약은 www.recreation.gov에서 할 수 있다. 연간 또는 평생 이용권 소지자 역시 예약은 필수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월 31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10만1천453명(사망 1천395명), 알라메다 7만898명(사망 947명), 콘트라코스타 5만7천21명(사망 529명), 산마테오 3만5천466명(사망 382명), SF 3만1천111명(사망 324명), 솔라노 2만7천706명(사망 122명), 소노마 2만5천992명(사망 260명), 마린 1만2천284명(사망 172명), 나파 8천198명(사망 52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31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30만1천96명(사망 4만742명)
▲베이지역 37만2천773명(사망 4천210명)
▲미국 2천673만6천228명(사망 45만1천540명)
▲전 세계 1억342만5천328명(사망 223만5천179명)
<
캐서린 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