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원환자 400명 최대폭 감소, 베이지역 하루 126명 사망 ‘최고치’
▶ SJ교회, 예배금지 법적공방 계속
캘리포니아주가 확진자는 최저, 사망자는 최고치를 기록하며 다소 역설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1일 가주 신규 확진자수는 2만5천246명으로, 지난주 감염률이 12월 둘째주 이후로 가장 적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전주와 비교하면 29% 감소했다.
사망자수는 21일 하루 74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3일간 2번이나 사망자 최고기록을 깼으며, 이에 따라 매우 치명적인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지난 7일간 3천476명이 사망했는데 하루 평균 500여명이 목숨을 잃은 꼴이다. 또, 1월 시작 이래 3주간 9천700명 이상이 사망해, 가장 치명적인 달로 기록된 12월(3천여명) 수치를 이미 3배 이상 앞질렀다.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통상적으로 약 2주 간격을 두고 확진자, 입원환자, 사망자 순으로 발생해 이같은 역설적 곡선이 생길 수 있다며, 지연된 보고가 사망자 급증에 기여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와 더불어 입원환자수 역시 감소세를 보여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가주 전체 코로나 감염 입원건수가 하루만에 400명이 줄면서 팬데믹 시작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일 기준 주전역에 1만9천537명이 입원해 있으며, 이중 4천670명은 중환자실(ICU) 환자다. 2주전만 해도 전체 입원환자수는 2만2천여명이었는데, 그때 이후로 11%가량 감소했다.
베이지역은 지난 20일 126명이 사망하면서 가장 치명적인 날을 기록했다.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53명 사망해 이날 하루 주전역에서 사망자가 3번째로 많이 발생한 카운티가 됐다. LA와 리버사이드가 각각 257명, 63명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산타클라라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는 각각 29명,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SF 첫 대형 백신접종센터가 22일 오션애비뉴 시티컬리지 캠퍼스에 드라이브 스루로 문을 열었다. KRON4에 따르면 아침부터 예약 주민들로 꽉 찼으며, 차 안에서 팔을 뻗어 주사를 맞고 15분간 남아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 예약제로만 이뤄지며, 3~4주후에 재방문해 2번째 백신을 맞아야 한다.
현재 의사, 간호사, 응급대원, 장기요양원 직원 및 입소자, 65세 이상 일반인 등 우선순위 1A단계 대상자들만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SF에는 약 20만여명이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마지역 모스콘 센터와 베이뷰 SF마켓역시 접종센터로 지정되면서 곧 문을 열 계획이다.
산호세 캘버리 채플 교회가 실내예배 금지령을 두고 주정부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 맥클루어 목사는 21일 열린 법정 히어링에서 실내예배 금지령은 종교적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캘버리 채플 교회는 보건명령을 무시한 채 매주 일요일 예배를 개최했으며, 수백명이 참석했으나 일부만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11월 판사는 거듭된 명령 위반으로 교회측을 법정모독죄로 판결했다. 또다른 변론 히어링이 오는 28일 열리며, 현재까지 교회에 100만달러 벌금이 부과돼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월 22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9만5천936명(사망 1천158명), 알라메다 6만9천107명(사망 842명), 콘트라코스타 5만3천844명(사망 478명), 산마테오 3만3천468명(사망 340명), SF 2만9천490명(사망 275명), 솔라노 2만6천191명(사망 108명), 소노마 2만4천469명(사망 245명), 마린 1만1천810명(사망 163명), 나파 7천696명(사망 4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22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11만1천883명(사망 3만5천863명)
▲베이지역 35만2천11명(사망 3천655명)
▲미국 2천532만4천491명(사망 42만2천647명)
▲전 세계 9천855만3천444명(사망 211만1천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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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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