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 캐어 종사자 등 1A 단계 대상자
▶ 백신 부족 65세 이상 노년층 접종 지연

대규모 코로나 검사센터로 역할을 했던 다저 스테디움이 대규모 백신접종센터로 전환돼 15일부터 검사 대신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다저 스테디움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기다리는 긴 차량행렬 모습 [ 로이터 = 사진제공 ]
코로나 19 확진자 100만명에 육박해 하루 평균 사망자 200명이 훌쩍 넘어서 미 전국 최대 코로나 피해 지역이 된 LA가 다저 스테이디움을 대규모 백신접종센터로 전환해 15일부터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코로나 19 검사소로 사용된 다저 스테이디움은 검사를 중단하고 백신접종센터로 전환해 이날 오전 8시부터 문을 열고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곳에서는 하루 1만 2,000명까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 보건당국이 65세 이상자 전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허용했지만 LA카운티 아직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백신 접종은 하루 2,000명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보건국측은 “백신 접종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에는 현재 확보한 백신이 충분치 않아 현재 LA카운티에서는 여전히 헬스캐어 노동자와 의료진에게만 백신 접종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LA카운티는 현재 헬스캐어 종사자, 너싱홈 등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등 1A 단계 대상자들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1A단계 백신접종 대상자는 약 50만명으로 추산 된다.
보건당국은 1A 단계 대상자들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면 교사, 식품 및 농업종사자, 응급의료 서비스 종사자 그리고 65세 이상 고령자가 포함되는 1B 단계 대상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다저 스테이디움이 미 전국 최대의 백신접종센터로 공간이 충분해 많은 LA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을 연 다저 스테이디움 백신접종센터는 지난 13일 문을 연 디즈니랜드 접종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다움 주 롱비치 컨벤션센터에 백신접종센터를 비롯해 추가로 5개의 대규모 백신접종센터 문을 열 계회이다.
또, 빠른 시일내에 펫코 팍, 너츠베리팜, 소카 유니버시티 등에도 조만간 백신접종센터가 설치된다.
]LA 카운티의 코로나 확산 상황은 새해들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는 특히 이번 겨울철 3차 대유행으로 최대 피해 지역으로 떠올랐다.
LA카운티에서는 최근 1주일 새 하루 평균 1,64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는 거의 6분마다 1명이 코로나19로 숨진 셈이다.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통틀어 쓸 수 있는 중환자실(ICU)은 1,100개 미만으로 떨어지며 팬데믹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4일 신규 확진자가 1만 7,323명이 추가된 LA의 누적 확진자는 9만 5,299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날 하루 287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만 3,23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는 7,906명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15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천332만3천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8만8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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