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들, ‘더 못참아’ 영업 재개
▶ 가주 일일 695명 사망 ‘최고치’
베이지역 ‘스테이 앳 홈’ 봉쇄령이 공식 연장됐다.
EB타임즈에 따르면 가주정부는 지난 8일 오후 베이지역 중환자실(ICU) 가용병상률이 3%로 떨어지고,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면서 봉쇄령을 공식 연장시킨다고 발표했다.
베이지역은 지난달 17일 봉쇄령이 시작돼 8일 종료일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연장 명령이 내려졌다. 주정부 ICU 기준은 15%로 지역별 향후 4주간 ICU 가용병상률을 예측하는데, 15% 이상으로 예측될때까지 봉쇄령 연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ICU 여유병상과 확진율, 입원환자수 등을 기반으로 예측하며, 베이지역 수치는 곧 재평가될 것이라고 주정부는 밝혔다.
ICU 가용병상률 0%를 유지하는 남가주와 샌호아킨밸리 지역, 베이지역과 새크라멘토권역에 봉쇄령이 연장된 상태고, 북가주만 15% 이상을 유지하며 아직 봉쇄령에 들지 않았다.
베이지역 봉쇄령이 무기한 연장되자, 일부 식당들이 보건명령을 무시하고 야외 영업을 시작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플레젠튼 ‘치안티스 리저브’(Chianti’s Reserve)는 9일 야외 테이블 손님들을 받았고, 인근 ‘바시 비스트로 앤 바’ 역시 손님들이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9일 바이러스 감염으로 695명이 사망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사망자는 2만9천600명을 넘어 3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입원환자 역시 2만2천명대로 오는 2월 1일까지 3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날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사망자 41명이 발생하고 신규확진자 1천736명이 확인됐다. 신규 입원환자는 96명이었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조사중인 사망자수와 보고 지연으로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적게 나타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F크로니클가 지난 7일 카운티별 신규 확진자수를 전주와 비교한 통계에 따르면 솔라노 카운티가 61%로 가장 가파르게 급증했고, 마린 53%, 산마테오 18%, 소노마 17%, 나파 13%, SF 10%, 콘트라코스타 7% 순이었다. 산타클라라와 알라메다 카운티는 각각 18%, 3% 감소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월 10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8만2천170명(사망 883명), 알라메다 5만8천892명(사망 732명), 콘트라코스타 4만6천618명(사망 389명), 산마테오 2만7천754명(사망 255명), SF 2만5천973명(사망 233명), 솔라노 2만2천232명(사망 102명), 소노마 2만1천264명(사망 218명), 마린 1만696명(사망 143명), 나파 6천476명(사망 35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10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267만6천896명(사망 2만9천682명)
▲베이지역 30만2천75명(사망 2천990명)
▲미국 2천283만7천347명(사망 38만2천637명)
▲전 세계 9천52만9천922명(사망 194만7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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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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