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ICU 가용병상률 3%, 미전국 하루 4천여명 사망 최고기록
▶ SJ 카이저 지연보고 4만3천달러 벌금
베이지역 중환자실(ICU) 가용병상률이 8일 3%로 떨어지면서 봉쇄령 추가연장이 불가피해졌다.
베이지역은 지난달 17일 봉쇄령이 시작돼 8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8일 ICU 여유병상률이 3%로 감소하면서 연장 봉쇄 위기를 맞았다. 특히 응급실 포화로 적신호가 켜진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7일 기준 ICU 여유병상 3개밖에 남지 않았다.
주정부 ICU 기준은 15%로, 2주에 1번씩 지역별 향후 4주간 ICU 가용병상률을 예측하는데, 15% 이상으로 예측되지 않으면 봉쇄령이 연장된다. 8일 오후 1시 기준 주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현 상황에서는 봉쇄령 연장이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남가주와 샌호아킨밸리 ICU 여유병상률은 0%, 새크라멘토 권역 9.2%, 북가주 25.4%다.
캘리포니아주는 6일 557명이 사망하면서 2번째로 치명적인 날로 기록됐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지난주 일일 평균 사망자는 378명으로 2주간 50% 증가했고, 지난 7일이 팬데믹 이래 가장 치명적인 한 주가 됐다. 이날 확진자는 3만6천963명으로, 3일간 8% 증가했으나 성탄절 이전과 같은 급증은 아니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하루 평균 3만8천800여명이 감염되고 있는데, 2주전 평균수치보다 12% 낮다.
전국적으로도 7일 감염 사망자 4천여명이 발생하면서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국에서 이날 4천85명이 사망해 전날 최고치(3천900여명)를 훌쩍 넘겼다. 지난 10일간 5번이나 최고기록을 기록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천700명으로 1주일 전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7일 확진자는 27만4천700여멍으로 집계됐고, 1주일 하루 평균 22만8천400명으로 오르면서 최고기록으로 올랐다. 44개주에서 일일 평균 확진사례가 5%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정부가 향후 10일간 100만명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에리카 팬 주보건당국자는 6일 백신커뮤니티자문위원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히며, 백신가속화를 위한 3억달러 지원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는 현재 의료종사자와 요양원 등 최전선 직업군에 대한 백신 접종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며 비판을 받고있다.
최근 60명이 집단감염되고 1명이 사망한 산호세 카이저 메디컬센터가 초기 발병사례 43건 보고를 지연해 벌금 4만3천달러를 물게 됐다. 카운티 당국은 산호세 카이저가 12월 27일부터 1월 1일 사이 양성반응을 보인 초기 감염자 43명에 대한 보고를 이틀이 지난 3일 했다며, 1건당 1천달러씩 총 4만3천달러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보건명령에 따르면 사업주는 사업장내 양성반응자 확인 후 4시간 안에 카운티 정부에 보고하는 것이 원칙이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월 8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7만8천683명(사망 815명), 알라메다 5만7천20명(사망 713명), 콘트라코스타 4만4천967명(사망 371명), 산마테오 2만7천358명(사망 255명), SF 2만5천522명(사망 218명), 솔라노 2만1천855명(사망 102명), 소노마 2만752명(사망 214명), 마린 1만468명(사망 143명), 나파 6천337명(사망 32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8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260만492명(사망 2만8천642명)
▲베이지역 29만2천962명(사망 2천863명)
▲미국 2천234만3천801명(사망 37만6천459명)
▲전 세계 8천908만7천527명(사망 191만6천87명)
<
캐서린 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