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팬데믹 최대위기 시작
▶ 댈리시티 요양원 100여명 감염, SF서 야외영업 재개 요구 시위
캘리포니아주 신규확진자가 4일 7만명을 돌파하면서, 연말연시 여행과 모임으로 인한 팬데믹 최대위기가 현실화됐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성탄절, 새해 등 연말연시 이어지는 연휴동안 여행과 소셜모임으로 1~2월 감염이 최악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가주가 4일 7만4천135명을 기록하면서 암울한 시작을 알렸다. 성탄절 관련 사례와 더불어 일부 지연된 보고가 한번에 들어오면서 수치가 급증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보건명령 단속을 위해 주당국이 새해 전야와 당일, 식당과 술집 2천500여곳을 방문 단속하는 등 노력을 펼쳤으나 향후 수일간 전례없는 급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말했다.
지난 4일 남가주와 샌호아킨밸리는 중환자실(ICU) 가용병상률 0%를 유지하며, 계속 타지역에서 의료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베이지역은 지난 주말 5.1%에서 4일 7.9%로 올랐으나, 약 1주일간 10% 이하를 유지해 봉쇄령 연장이 예상되고 있다.
가주 코로나19 환자수는 3일 기준 2만1천128명, ICU환자는 4천584명이다. 주정부는 남가주와 샌호아킨밸리의 병원 포화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대체진료소 5곳을 열었는데, 현재 환자 90명이 치료받고 있다. 베이지역에는 2천106명이 입원해 있고, 506명이 ICU에 있다. 새해전야와 당일 520명에서 감소한 수치다.
댈리시티 요양병원에서 100명이상이 집단감염됐다. 주 요양병원 통계에 따르면 ‘세인트 프랜시스 회복 파빌리온’(St. Francis Convalescent Pavilion)에서 현재 입소자 88명과 직원 24명이 확진됐다. 병원측은 정확한 수치나 집단감염 발생까지 취한 조치나 대응방식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가주정부가 소규모 및 영세 기업과 비영리단체에 최대 2만5000달러를 무상 지원하는 그랜트 신청 접수는 1월 8일 마감된다. 수혜대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목적의 보건 및 안전 규제로 영업 중단 또는 업소를 폐쇄한 업체다.
4일 아침 SF시청 밖에서는 자영업주들이 야외영업 재개 요구 시위를 벌었다. 이들은 "야외영업이 코로나 감염 확산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면서 "야외영업 재개를 허용하든지, 강력한 법안으로 자영업주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항의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월 5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7만4천359명(사망 747명), 알라메다 5만3천628명(사망 659명), 콘트라코스타 4만2천632명(사망 347명), 산마테오 2만5천973명(사망 234명), SF 2만4천564명(사망 198명), 솔라노 2만953명(사망 100명), 소노마 2만15명(사망 196명), 마린 1만182명(사망 140명), 나파 5천848명(사망 2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5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248만1천186명(사망 2만7천48명)
▲베이지역 27만8천154명(사망 2천649명)
▲미국 2천150만1천571명(사망 36만4천577명)
▲전 세계 8천668만5천131명(사망 187만2천5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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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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