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간 1만2천명, 189% 증가
▶ 샌호아킨밸리 봉쇄령 연장될 듯
성탄절 이후 캘리포니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추수감사절 이래 18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가주 코로나19 환자수는 팬데믹이래 처음으로 1만9천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추수감사절 이후 한달간 1만2천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189% 증가율에 상응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남가주와 샌호아킨 밸리 지역은 지난 28일 계획대로라면 봉쇄령이 끝날 시점이지만 ICU가용병상률이 여전히 0%를 기록해 수주간 봉쇄령을 연장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베이지역은 여유병상 11.1%이고, 새크라멘토 광역 17.8%, 북가주 28.3%다.
가주는 1주전 대비 바이러스 환자수가 14.5% 증가했고, 1주전에는 전주대비 30% 증가해, 증가 속도 자체는 더뎌졌다. 베이지역은 입원환자수가 2천여명에 도달해 최고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1주전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전국에서 인구 밀집지역으로 분류되는 캘리포니아주는 인구당 감염자수가 여느 다른 주보다 훨씬 높다. 가주에서 지난주 하루평균 10만명당 95명 꼴로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다른 49개 주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남가주 LA,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핫스팟으로 전국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카운티에 속한다.
반면 베이지역 감염률 자체는 낮은 편이다. 10만명당 하루 50명꼴로 감염되고 있어 아이다호, 텍사스 주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SF국제공항(SFO)은 지난 27일 출국여행객을 1만6천300여명으로 추산하면서, 지난해 같은날에는 7만4천300여명이 SFO를 통해 여행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가족들과 성탄절, 새해를 보내고 주민들이 귀가한 후 확산세가 더 심각해지면서 다시한번 최악의 상황에 치닫게 될거라고 예상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와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여행객 자가격리 명령을 시행해, 두 카운티로 돌아가는 주민 혹은 여행객은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28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6만4천974명(사망 652명), 알라메다 4만8천908명(사망 625명), 콘트라코스타 3만8천558명(사망 321명), 산마테오 2만3천681명(사망 212명), SF 2만2천323명(사망 182명), 소노마 1만8천539명(사망 182명), 솔라노 1만7천330명(사망 95명), 마린 9천569명(사망 138명), 나파 5천91명(사망 2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28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217만7천637명(사망 2만4천336명)
▲베이지역 24만8천973명(사망 2천433명)
▲미국 1천970만1천661명(사망 34만2천347명)
▲전 세계 8천152만7천460명(사망 177만8천7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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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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