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U병상 12.9%, 마린카운티 포화
▶ 가주 일일 사망자 255명
베이지역권 중환자실(ICU) 여유병상이 12.9%로 떨어져 오늘(17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봉쇄령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산마테오와 산타크루즈, 솔라노, 나파 카운티가 일찌감치 봉쇄령을 실시한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 콘트라코스타, 알라메다 등 7개 카운티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식당은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가능하고 미용실, 뮤지엄, 영화관, 와이너리, 바 등 경제 전면 셧다운이 이뤄진다. 베이지역은 ICU환자가 지난달 초 73명에서 14일 기준 402명으로 급증했다.
마린카운티 ICU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와 입원환자수가 연일 급증하면서 마린 카운티 3개 병원 ICU병상이 모두 포화됐다고 15일 밝혔다. 29개 병상중 12개가 바이러스 감염환자다. 마린카운티는 15일 신규확진자 78명, 입원환자 5명이 발생했다. 현재 카운티 주민 214명이 코로나 감염 증세로 로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190만명 주민이 거주하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ICU여유병상이 51개 남아 15%로 확인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중환자실 환자수가 지난달 1일 21명에서 14일 121명으로 5배이상 증가했다. 지난 15일 신규확진자 1천명 이상을 기록하며 누적확진자는 5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수는 24명이었다. 알라메다 카운티 역시 이날 1천명 이상이 새로 확진됐다.
가주 코로나19 사망자수가 15일 255명 발생해 사상 최고수치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신규확진자 최고치(4만1천419명) 달성했다. 누적 사망자수는 2만1천400명을 넘었으며, 지난주에만 1천183명이 사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69명이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꼴이다.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1천394명이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14일 병원 대처를 돕기위해 시신을 담는 바디백을 5천개 주문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이 집중된 LA와 샌디에고, 인요카운티에 배분될 예정이다. LA와 샌디에고 카운티는 14일 각각 86명, 32명이 사망했다.
SF주커버그 병원에서 15일 베이지역 첫 화이자 백신접종이 이뤄진가운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역시 9천회분 이상이 리저널 메디컬센터로 전달돼 카운티내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도 이날 오전 첫 선적분을 받아 너싱홈 직원을 중심으로 접종 예약을 시작했다.
콘트라코스카 카운티가 코로나19 보건지침 위반 벌금 인상안을 부결시켰다. 지난 15일 열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벌금을 최대 2만달러까지 인상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이미 경제적 타격이 큰 소기업에 막대한 부담이 된다며 반대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14일 저녁 청소년 및 고교 스포츠 경기관련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스포츠별 감염 위험성과 카운티 확산 정도에 따라 1월 25일 이전에 스포츠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풋볼과 축구는 주정부 경제재개 3단계(오렌지) 아래단계에서는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농구등 다른 실내 접촉이 많은 스포츠는 4단계(노란색)를 기준으로 한다. 현재 가주에서 1곳만 3단계에 있고, 3곳은 2단계(레드), 나머지 54개 카운티는 1단계(퍼플)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16일 오후 12시 기준 산타클라라 5만315명(사망 553명), 알라메다 3만8천971명(사망 558명), 콘트라코스타 3만1천516명(사망 279명), 산마테오 1만9천330명(사망 183명), SF 1만9천183명(사망 172명), 소노마 1만5천96명(사망 166명), 솔라노 1만3천897명(사망 91명), 마린 8천615명(사망 136명), 나파 4천383명(사망 2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16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65만3천207명(사망 2만1천477명)
▲베이지역 20만1천306명(사망 2천161명)
▲미국 1천726만7천124명(사망 31만3천351명)
▲전 세계 7천429만9천610명(사망 165만1천4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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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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