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너리*바*양조장 등 영업금지
▶ SC카운티 ICU 여유병상 8%
소노마 카운티가 오늘(12일)부터 봉쇄령을 시행한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티는 중환자실(ICU) 사용가능 병상이 14%로 떨어지고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 사례가 10월 초 대비 2배가량 증가해 10만명당 25.8명이 감염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카운티 보건국은 오늘 오전 12시 1분부터 봉쇄령을 실시하고 경제 제재를 강화한다. 셧다운은 1월 9일에 끝난다.
와인산지로 꼽히는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는 지난 주말 3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와이너리를 찾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봉쇄령 실시로 와이너리와 바, 양조장 등은 모두 폐쇄되며, 식당은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허용된다.
소노마 카운티는 베이지역권 11개 카운티에서 조기 봉쇄령을 발동시킨 7번째 카운티가 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타클라라, 콘트라코스타, 알라메다, 마린에 이어 몬트레이 카운티가 13일(일)부터 봉쇄령을 실시한다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다<본보 10일자 A1면 보도 참조>.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0일 기준 ICU 여유병상 8%로 나타났다. 지난 7일 63개 병상(14%)이 남아 있었으나 환자 급증으로 빠르게 찼다. 카운티내 코로나19 중환자 수는 지난 1일 293명에서 현재 392명으로 이달에만 34% 증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ICU 여유병상이 16%다.
SF크로니클이 베이지역 인구밀도 높은 도시별 병원 7일 평균 환자수를 계산해 ICU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댈리시티가 ICU 점유율 100%로 1위, 산타로사가 95%로 2위다. 이어 바카빌 91%, 사우스샌프란시스코와 샌리앤드로 90%, 페탈루마 88%, 마티네즈 83%, 프리몬트 83%, 발레호 81%, 캐스트로밸리 80% 순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소마(SOMA)와 파이낸셜 디스트릭(FiDi) 식당 등 업소가 85%가 폐쇄됐다.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와 SF상공회의소가 10월말부터 한달간 신용카드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바와 식당 등 업소 344곳중 293곳이 지난달 30일까지 임시 또는 영구적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범위에 해당되는 집코드는 94102부터 94109까지다. ‘마스터카드’사는 이중 일부 업소가 추수감사절 할러데이로 폐쇄된 것처럼 보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든게이트식당협회 라우리 토마스 이사는 소마와 모스콘 센터 인근에 비즈니스 고객이 감소한 것을 이유로 지적했다. 특히 사무실이 폐쇄되고 각종 컨벤션과 큰 행사가 취소되면서 평소 유동인구가 많았던 이 지역이 텅 비고 식당, 케이터링, 카페 등에 고객이 끊겼다고 토마스 이사는 말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11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산타클라라 4만4천39명(사망 519명), 알라메다 3만4천880명(사망 533명), 콘트라코스타 2만8천487명(사망 273명), SF 1만7천878명(사망 167명), 산마테오 1만7천176명(사망 179명), 소노마 1만4천168명(사망 162명), 솔라노 1만2천533명(사망 91명), 마린 8천312명(사망 132명), 나파 3천935명(사망 22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11일 오후 1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50만959명(사망 2만672명)
▲베이지역 18만1천408명(사망 2천78명)
▲미국 1천619만793명(사망 30만1천759명)
▲전 세계 7천123만5천462명(사망 159만7천9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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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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