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카운티 3개 병원 ICU 포화
▶ 베이지역 백신 15일 도착할듯
가주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새크라멘토 권역과 몬트레이 카운티가 봉쇄령을 내렸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알파인, 뷰트, 콜루사, 새크라멘토, 시에라, 욜로, 유바 등 13개 카운티를 포함한 새크라멘토 권역은 지난 9일 중환자실(ICU) 병상 수용능력이 14.3%로 떨어져 10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봉쇄령이 실시됐다. 10일 현재는 13.3%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겨울 스키 시즌 방문객으로 붐비던 레이크 타호 지역도 봉쇄령을 따르게 됐다. 이 명령에 따라 호텔과 숙박시설은 필수직 종사자와 홈리스 격리 공간 등으로만 사용되며, 단순 방문객이나 여행객을 받을 수 없다. 스키 리조트는 야외 오락 활동으로 분류돼 개방되나 지역 주민들만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지역권에 속한 몬트레이 카운티 역시 오는 13일(일)부터 락다운을 시행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9일 봉쇄령 시행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13일 오후 10시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봉쇄령은 4주간 지속되며 1월 10일 오전 6시에 끝난다. 몬트레이 카운티는 지난 주말 로컬 병원 ICU 수용능력이 이미 포화상태를 기록했으며, 지난 8일 다시 90%로 감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베이지역권에서 11개 카운티중 SF, 산타클라라, 콘트라코스타, 알라메다, 마린에 몬트레이가 합세해 총 6개 카운티가 봉쇄령을 시행하게 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3개 병원의 ICU 여유 병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기준 산호세 리저널 메디컬센터와 오코너 병원, 길로이 세인트 루이스 병원 ICU가 포화됐다. 현재 ICU 병상 31개만 사용 가능하다. 카운티내 403명이 코로나19로 입원중이며, 이중 10명은 아동환자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오는 27일에는 ICU 병상이 바닥날 것이라고 그랜트 콜팩스 SF보건당국자는 9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봉쇄령을 실시중인 샌호아킨밸리와 남가주는 지난 10일 기준 ICU 여유병상이 1.9%, 7.7%로 각각 나타났으며, 베이지역권은 17.8%, 북가주는 30.3% 남아있다.
캘리포니아주에 다음주부터 코로나 백신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베이지역은 첫 선적분이 오는 15일(화)에서 늦어도 18일(금)까지는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첫주에 1만2천회분, 산타클라라 1만7천, 알라메다 1만4천, 콘트라코스타 1만, 산마테오 6천, 소노마 5천, 솔라노 8천, 마린과 나파카운티 2천회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대처 일선 의료진과 장기 요양시설 내 노인들이다.
한편 지난 7일간 가주 사망자 수가 최고수치를 기록하면서, 팬데믹 이래 가장 치명적인 주가 됐다. 지난 9일 가주에서 198명이 사망하면서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14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역시 9일 3만2천191명으로 3일 연속 3만명을 돌파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10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4만3천1명(사망 515명), 알라메다 3만4천300명(사망 526명), 콘트라코스타 2만8천391명(사망 270명), SF 1만7천571명(사망 165명), 산마테오 1만6천884명(사망 177명), 소노마 1만3천912명(사망 162명), 솔라노 1만2천123명(사망 90명), 마린 8천249명(사망 132명), 나파 3천813명(사망 22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10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46만7천473명(사망 2만495명)
▲베이지역 17만8천244명 (사망 2천59명)
▲미국 1천595만8천439명(사망 29만8천715명)
▲전 세계 7천53만3천774명(사망 158만5천9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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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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