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첫주에 32만7천회분 공급
▶ 내년 여름부터 일반 접종 확대
영국이 8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면서 베이지역에는 언제 백신이 공급될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에서도 같은날 FDA자문위원회가 화이자 백신의 안정성과 효능성이 양호하다고 확인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백신 접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SF크로니클, Kron4 등이 보도한 코로나 백신 관련 문답이다.
◼︎베이지역 백신접종은 언제
백신에 공식 승인이 떨어지면 초기 물량이 수시간 내에 배포가 시작돼 첫주에만 전국적으로 640만 명분의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우선 순위는 코로나19 대처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장기 요양시설 내 노인들이 대상이라고 연방 보건당국이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12월 중순부터 화이자 백신 32만7천회분을 접종할 예정이다. 베이지역에 첫 선적분이 12월 15일경 도착할 예정이다. UCSF메디컬 센터와 SF주커버그 병원이 화이자 백신 조기 배포 승인을 받은 가주 7개 병원중 2곳이다. 다른 5개 병원은 LA와 레딩, 샌디에고, 새크라멘토, 마데라에 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1차 1만회분은 일선 의료종사자, 시니어 요양원 입소자에 우선 접종되고, 산마테오카운티는 2만4천여명의 의료종사자들을 우선대상으로 첫주 6천회분을 접종할 것이라고 각 카운티 보건 당국자들이 밝혔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는
가주 당국은 급성 환자 치료센터(acute care)와 정신과 및 교정시설 병원 의료 종사자, 너싱홈과 장기요양센터 입소자 및 직원, 구급대원 및 응급의료서비스 직원, 투석센터 등에 먼저 백신이 접종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배포 1단계 대상자로 분류된 이들은 가주 의료종사자 240만명을 포함한다.
◼︎일반 국민 접종 시기는
연방보건국은 내년(2021년) 여름과 가을경 국민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오는 12월 제한된 수량이 의료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접종된다. 이후 추가로 백신이 제조, 배포, 승인된 후 접종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백신 효과는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95%, 아스라제네카 백신은 70%가량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두차례 임상에서 예방률이 62%, 90%로 상이하게 나타나 추가 임상이 있을 예정이다. 세 회사중 화이자 백신 효율성 데이터만이 최종적이며, FDA 공식 승인을 신청한 유일한 회사다.
◼︎아이들도 효과 있는지
아직 확실치 않다. 대부분 임상 실험은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져 왔다. 최근 12~17세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확대해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안전성은
화이자 백신을 분석한 FDA 과학자들은 백신이 안전한 것으로 보이고 연령과 인종, 건강상태에 따른 여러 환자들에 90%이상 효과적이라고 지난 8일 보고했다. 특히, 이번 분석결과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들에게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작용은
소수 임상실험 참가자들이 피로와 두통, 접종 부위 통증 등을 경험했으나 대부분 약하거나 짧게 지속됐다. 화이자의 경우 2차 접종 후 참가자의 3.8%가 피로를, 2%가 두통을 느꼈다. 모더나는 9.7%가 피로를 경험했고 근육통(8.9%), 관절통(5.2%), 두통(4.5%), 접종부위 통증(4.1%) 등의 증상이 발견됐다.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써야 하나
그렇다. 화이자와 모더나 임상실험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이 심각한 질병 예방에는 효과를 보였지만 바이러스 확산 방지 정도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여전히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예방책으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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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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