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최근 워싱턴주 중부 그랜트 카운티에서 요양병원 노인 7명을 포함한 10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하자 보건당국은 이 지역에서 있었던 결혼식이 집단감염 진앙지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 11월 7일 리츠빌 인근의 한 농촌 비행장 격납고에서 열린 결혼식에 30명으로 제한된 주정부 군중집회 규정을 무시하고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며 결과적으로 11월 17일까지 그랜트 및 아담스 카운티에서 4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결혼식 하객 가운데 요양병원의 건강관리자들도 포함됐지만 문제의 결혼식이 요양병원 집단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그랜트 카운티 보건국이 밝혔다.
앞서 보건국은 모지스 레이크와 에프라타에 소재한 두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이 리츠빌 결혼식과 연관됐다고 말했었다.
당국은 요양병원 사망자 7명 외에도 다른 사망자 4명의 사망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국 집계에 따르면 모지스 레이크 소재 요양병원 레이크 리지 센터에서 사망자 4명이 나왔고 한명은 검시 중이며, 역시 모지스 레이크의 컬럼비아 크레스트 센터에서 2명이 코로나로 사망했고, 소프 레이크의 맥케이 헬스케어에서 사망자 1명과 의심자 3명이 나왔다.
보건국은 리츠빌 결혼식 이후 한 학교에서도 확진자 학생이 나왔고 트라이-시티스 지역에서도 4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그랜트 카운티 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총 54명이며 그 중 절반가량이 11월 한 달 동안 사망했다고 밝히고 주민들에게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모이지 말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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