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 정부도 지난 30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주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노출을 스스로 알 수 있는 ‘알림 앱’(APP)을 가동하고 나섰다.
워싱턴주에선 이날부터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이미 ios 기능으로 스마트폰에 장착되어 있는 ‘노출 알림’(Exposure Notifications) 기능을 켜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 스마트폰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앱 마켓에서 ‘WA Notify’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된다.
애플과 구글은 지난 4월 사용자들이 서로 인접했던 스마트폰 정보를 확인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를 알려주는 새 기능을 공개했고 이미 미국 12개주에서 이 앱이 이용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 시스템에 특정 인증코드를 이용해 양성 결과를 입력하고 이후 이 확진자와 근접 접촉했던 스마트폰 이용자가 노출 알림을 받게 되는 방식이다.
코로나 3차 유행이 본격화한 뒤 세계 각국은 확진자 동선 추적 앱을 개발, 배포했으나 이 앱들은 사용자 건강이나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당국에 보고해 개인정보 침해 논란을 야기했으며 보안에도 결함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애플과 구글의 기술은 사용자 건강 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위치도 추적하지 않는다.
워싱턴주가 사용에 들어가는 이 앱은 이용자가 언제든지 자발적으로 사용을 중단할 수 있으며 현재 한국어를 포함해 29개 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이 앱 사용을 위해 워싱턴대학(UW)은 지난 한달간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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