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확진자 2천78명, SC카운티 검사 수요 급증
▶ 산마테오 카운티 무료 검사소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심화로 캘리포니아 입원환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병실 부족 등 최악의 상황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전역의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28일 기준으로 총 7,415명에 달해 지난 7월 기록했던 7,170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로 올라갔다. 한 달 전인 지난 10월28일 주 전역의 입원환자수가 2,40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28일 입원환자수는 9만1천635명으로 또다른 기록을 세웠다. 베이지역은 이날 759명으로 7월 말 기록인 815명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존 스와츠버그 UC버클리 전염병 전문가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베이지역이 2주안에 또다시 코로나19 급증을 보일 것이라며 확산세는 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확진자수를 살펴보면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 지난 28일 총 2천78명이 확진돼 일일 확진자수 신규기록을 경신했으며 다음날인 29일에는 1천15명이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29일 380명이 확진됐고,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28일과 29일 각각 760명, 56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여행자 의무 자가격리, 실내 사업장 제재 강화 등 긴급 추가 보건명령을 내린 바 있다. <본보 11월 30일자 A3면 보도 참조>
이에 따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주민들의 검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주말인 지난 29일 산타클라라 카운티 페어그라운드 검사장은 2천500개 검사 슬롯이 모두 찬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밸리 메디컬 센터 제니퍼 통 의사는 오늘(1일)부터 페어그라운드 내 일일 검사키트를 3천개로 늘리고 다음주부터는 5천개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산마테오 카운티가 오늘(1일)부터 새로운 무료 코로나19 검사소를 연다. 댈리시티 699 세라몬테 블루버드에 위치한 제퍼슨 유니언 하이스쿨 디스트릭 주차장에서 검사가 진행되며 매주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이는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코로나19 위험단계 1단계(퍼플)로 후퇴하면서 검사율을 늘리려는 산마테오 카운티의 노력으로 보인다. 산마테오 카운티내 코로나19 검사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www.smcgov.org/test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1월 30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3만4천292명(사망 476명), 알라메다 2만9천476명(사망 512명), 콘트라코스타 2만4천275명(사망 261명), SF 1만5천522명(사망 160명), 산마테오 1만4천148명(사망 170명), 소노마 1만2천198명(사망 157명), 솔라노 1만36명(사망 81명), 마린 7천777명(사망 129명), 나파 2천931명(사망 1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1월 30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22만4천507명(사망 1만9천169명)
▲베이지역 15만655명 (사망 1천962명)
▲미국 1천387만1천441명(사망 27만3천924명)
▲전 세계 6천347만4천130명(사망 147만1천6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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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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