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테오 카운티 하루 215명 역대 기록
▶ ‘골든게이트 필드’ 200명 집단감염
캘리포니아 전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베이지역 카운티들도 최고수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EB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산마테오 카운티는 지난 21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15명으로 팬데믹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위험단계 1단계(퍼플)로 후퇴될 위기에 놓였다. 산마테오 카운티의 7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105.43명이다.
현재 산마테오, 샌프란시스코, 마린 카운티만 2단계(레드)에 놓여있고, 나머지 6개 카운티는 1단계에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2일 퍼플 단계 후퇴 위기를 모면했으나, 이번주 또다시 격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베이지역 전체 확진자수를 살펴보면, 이날 하루 총 1천153명이 확진됐고 8명이 사망했다. 베이지역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천242명, 사망자 수는 6.57명이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중 최다 확진자를 보유한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같은날 평균 수치와 비슷한 386명이 감염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2명으로 평균수치(117명)보다 낮게 집계됐으며 2명이 사망했다.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각각 212명, 221명이 확진됐다.
베이지역 주요 경마 트랙인 ‘골든게이트 필드’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버클리시 보건당국과 트랙 운영자는 이곳에서 200여명이 집단 감염됐다고 밝혔다.
트랙 운영 ‘스트로나치 그룹’ 에이단 버틀리 최고전략책임자는 양성반응자중 95%가 무증상이었다며, 감염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로나치 그룹’은 LA의 유명한 트랙인 아카디아 산타 아니타 파크도 소유하고 있으나 라이브 경마가 12월 26일까지는 예정돼 있지 않다. 그러나 델 마 경마시즌은 11월 29일까지 진행중이다. 이에 당국은 말과 직원 수송을 일시 중단시켰다.
‘골든게이트 필드’는 지난 13일 말 사육 담당자, 승마 선수 등 확진자 24명이 발생한 후 라이브 경마를 일시 중단시킨 상태다. 약 400여명이 이같은 일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기숙사에서 서로 근접해 살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지난 22일 자녀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주고속도로경찰대(CHP) 경관과 접촉한 사실을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오후 10시경 트위터를 통해 자녀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CHP경관과 접촉한 사실을 지난 20일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아내, 자녀 모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보건 지침에 따라 14일간 격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1월 23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산타클라라 3만676명(사망 463명), 알라메다 2만7천485명(사망 499명), 콘트라코스타 2만2천482명(사망 258명), SF 1만4천438명(사망 158명), 산마테오 1만3천203명(사망 169명), 소노마 1만1천486명(사망 155명), 솔라노 9천349명(사망 80명), 마린 7천560명(사망 128명), 나파 2천695명(사망 1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1월 23일 오후 1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11만7천590명(사망 1만8천727명)
▲베이지역 13만9천374명 (사망 1천926명)
▲미국 1천268만5천516명(사망 26만3천195명)
▲전 세계 5천936만109명(사망 139만9천8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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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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