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일일평균 신규증가 204.8명
▶ 베이지역 23.13명***CC*나파 등
베이 전역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지난 여름 2차 대유행때보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스탠포드 대학교 전염병 전문가 로버트 시겔은 “공격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지난 여름 최고수치를 곧 뛰어넘을 것”이라며 감염률이 전례없이 빠르다고 말했다. 팬데믹 초기 뉴욕시와 같은 속도는 아니겠지만 11월 초 이래 병원 입원률이 38% 증가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 여름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일일 평균 신규사례와 속도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가주의 경우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일일 평균 신규 증가 확진자 수는 46명이었는데,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193.5명으로 늘었다. 이 두달간 일일 평균 수치는 119.73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지역의 경우 동기간 3.1명에서 22.8명까지 증가했고, 두달간 평균을 낸 일일 신규 증가 확진자 수는 12.95명이다. 7월 중순 기술상 오류로 기록이 밀려 보고되는 등의 결함이 발생한 바 있다.
최근 3차 급증이 시작된 10월 중순부터의 상황은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한달간 가주 일일 평균 신규 증가 확진자수는 204.8명, 베이지역은 23.13명으로 기록됐다. 보건당국은 가장 큰 요인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잦아지는 실내 소셜 모임과 ‘코로나19 피로’현상을 지목했다.
코로나19 감염 인구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농업과 공장 근로자들, 너싱홈, 필수직 종사자들과 라티노 등 유색인종 지역사회가 집중 타격을 받았다면, 현재는 그 경계가 더 모호해지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정도가 됐다고 신문은 밝혔다.
베이지역 일부 카운티를 보면 콘트라코스타는 지난 여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2.1명(최대 3.3명)에서 현재 4.5명으로 올랐다. 나파 카운티 역시 2차 대유행 당시 인구 10만명당 20.7명이 감염됐으나 지난주 26.3명을 기록해 카운티 사상 최고수치를 달성했다.
나파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 사례의 35%가 감염 원인 및 경로를 모른다며, 접촉 추적 협력 부족을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외에 가정내 감염, 소셜모임, 주 밖으로 여행 등을 지적했다.
현재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주정부가 대규모 경제재개 ‘후퇴’ 명령을 내리면서 베이지역 8개 카운티 역시 타격을 받았다. 기존에 1단계(퍼플)에 있던 소노마 카운티에 이어 알라메다, 나파, 콘트라코스타, 산타클라라, 솔라노 카운티가 퍼플단계로 후퇴했다. 샌프란시스코, 마린, 산마테오 카운티는 2단계(레드)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대부분 사업장에 경제 재폐쇄 명령이 떨어지면서 소규모 비즈니스들이 또다시 고초를 겪고 있다. <본보 11월 19일 A1면 보도 참조>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1월 19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2만9천297명(사망 453명), 알라메다 2만6천655명(사망 494명), 콘트라코스타 2만1천758명(사망 255명), SF 1만4천41명(사망 156명), 산마테오 1만2천878명(사망 168명), 소노마 1만1천169명(사망 150명), 솔라노 9천161명(사망 80명), 마린 7천467명(사망 128명), 나파 2천590명(사망 1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1월 19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07만2천499명(사망 1만8천510명)
▲베이지역 13만5천16명 (사망 1천900명)
▲미국 1천200만7천13명(사망 25만7천623명)
▲전 세계 5천711만6천757명(사망 136만3천2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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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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